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신자 Oct 17. 2023

복음을 섬기는 일꾼

에베소서

나는(바울은) 이 복음을 섬기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능력이 작용하는 대로 나에게 주신 그분의 은혜의 선물을 따른 것입니다.
《에베소서 3장 7절》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소식입니다. 과거에는 이 소식이 두려움의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는 순간, 우리는 반드시 심판받아 사망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모든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었습니다. 기쁨이 되었습니다.


복음으로 변화된 우리는 복음의 일꾼이 됩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두려운 일보다 기쁜 일을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전에는 모든 일이 죽어가는 일이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모든 일이 살아가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이 복음을 위한 일이지만,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는 두 가지 요건을 강조합니다.


하나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재능 혹은 특기라 해석될 수 있고 기질이라 해석될 수 있지만, 저는 이것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있는 것을 활용하여 복음을 위한 일을 감당한다면, 진정 은혜의 선물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작용하는 대로'입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인도하는 방향'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관자십니다. 당연히 우리가 가진 능력을 지혜롭게 발휘할 상황과 장소를 마련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방향과 장소,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복음을 위한 일꾼임을 드러내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 행하는 모든 일이 복음의 일꾼다운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함께하기 불편한 사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