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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Oct 20. 2023

아버지께서 이름을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내가 무릎을 꿇고 비노니
《에베소서 3장 14-15절》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에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는 기존에 있는 존재에 이름만을 붙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던 것이 하나님께서 이름을 선언하자마자 존재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존재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에게 이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이름을 주실 때, 사람의 자녀 모두의 이름이 예비되었고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각자의 존재가 하나님이 부르시는 이름으로 결정되었음과 동시에,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초대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름을 준다는 의미는 이름 주는 자에게 속하게 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단순히 창조자에서 그쳤다면(이것도 엄청난 일입니다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비는 행위는 무의미한 행동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보혈을 통하여 당신의 자녀로 우리를 초청하셨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분명 아버지는 끊임없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가 당신에게 '아빠'라는 한 단어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똑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십니다. 그 음성을 귀에 담고 반응하기를 고대하시면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삶의 예배를 계속해서 드리는 오늘,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이름을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을 저와 여러분 모두가 듣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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