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그분의 영광의 풍성하심을 따라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 주시고 《에베소서 3장 16절》
첫 번째 의문은 영광의 풍성하심이 과연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경에서의 영광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그분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앞 절(15절)과 연결 지어 보자면, 하나님이 만물에 이름 붙이시는 것(다스리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영광의 풍성함을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이라 이해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결국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났고, 그분의 사랑은 '풍성함'이라는 단어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또한 풍성하심을 '따라'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라는 말씀의 연결고리들을 통해 예수님의 풍성하신 사랑으로 이해했습니다.
두 번째 의문은 속 사람이 강건한 상태가 과연 어떤 상태냐는 것입니다.
속 사람은 그리스도인의 새로워진 지성, 정신, 신체를 의미합니다. 강건은 강인하고 굳건함을 의미합니다.
이 의미를 이어 보면, 새로워진 나의 지성, 정신, 육체가 강인하고 굳건한 상태가 바로 속 사람이 강건한 상태입니다.
의문을 풀어나가는 묵상 중에 오늘 말씀이 비로소 와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사랑의 풍성함을 따라 성령을 통하여 새사람이 된 우리를 강인하고 굳건하게 해 달라는 말씀입니다. 새롭게 되어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가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게 해 달라는 바울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그리스도의 사랑, 성령의 일하심이 있어야 우리가 성장할 수 있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 묵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삼위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려서 믿음이 성장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