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운데서 일하시는 능력을 따라,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넘치게 주실 수 있는 분에게
《에베소서 3장 20절》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각 개인의 중심이든, 공동체 안이든) 여전히 일하고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겠다고 임마누엘로 약속하셨고 신실하시기에 그 약속대로 행하시는 분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이 더욱 위로로 다가오는 것은, 하나님의 일하심이 우리 안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간구하는 것보다 더욱 넘치게 말입니다.
세상은 기도에 대해 냉소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구할 것을 안다면 기도는 무용한 것이 아니냐?' 하지만 오늘의 말씀을 통해 기도의 본질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을 협상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간구함을 통해 내 생각과 마음의 한계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와 생각보다 더 크고 풍성한 것을 이미 준비하셨기에,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이상을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지점에서 기도의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니 함께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간구합시다. 내 필요와 생각을 솔직하게 올려드립시다. 그렇게 기도의 끝에서 하나님의 풍성하심과 놀라우심을 직접 느끼고 발견하게 되는 저와 여러분이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