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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Nov 16. 2023

하나님의 인치심

에베소서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성령 안에서 구속의 날을 위하여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에베소서 4장 30절》


성령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것은 자녀가 아버지를 슬프게 하는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 아버지가 슬퍼하는 자녀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이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30절 말씀을 인과의 순서대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구속의 날을 위하여 인치심을 받았기에'

'성령을 슬프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장)은 자기의 소유물에 찍는 도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치심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물이라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인장의 중요한 특징은 누구라도 그것을 보며 '아, 이 것은/이 사람은 누구의 소유물이구나'라고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의 질문에 돌아와 봅시다. 아버지가 슬퍼하는 자녀의 행동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가슴을 찢어놓는 우리의 모습이 어떤 것이겠습니까.

아버지의 자녀라는 인장을 숨기고 부정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그리스도인답지 않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인장을 가리는 일들을 하지 않았는지 성찰합니다. 성령의 슬픔을 애써 무시하는 저의 모습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도전합니다.

내일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장을 조금 더 드러내고 살아야겠다고 결단합니다.


오늘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슬퍼하지 않게 그분의 인장을 세상에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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