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분이 오심으로, 우리가 믿게 됨으로 우리는 신분이 바뀌게 된 것만이 아니라 진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병사가 될 수 있는 이유, 영적 전쟁의 현장에 설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예수님께 있습니다.
구원의 투구를 쓴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머리 되심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그분께로 내 모든 것을 완전히 의탁한다는 뜻입니다.
참 어려운 뜻입니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구원의 투구를 찾기보다 철의 투구나 티타늄 투구를 찾습니다. 그것이 모든 공격을 막아낼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투구들은 맨 얼굴로 적의 공격에 노출되는 것과 동일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욱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모르겠습니다. 믿는 투구에 발등 찍히는 일들이 왕왕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임박했습니다. 이런 날에,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지금 쓰고 있는 투구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어떤 투구를 쓰고 있는지 살피고, 만약 다른 투구를 쓰고 있다면 벗어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