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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Jan 10. 2024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

시편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시편 1편 4~6절》


악인은 멸망당할 존재입니다. 그들은 쭉정이와 같아서, 그 안에 알맹이는 없고 껍질만 남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존재입니다.

이는 복 있는 사람과 선명히 대비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말씀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알맹이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나무이며, 하나님의 시냇물에 생명을 공급받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쭉정이를 부러워할 수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그들은 그 무엇보다 자유롭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그들의 모습이 멋지게 보이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알맹이가 없어 시냇가에서 나무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자유로운 모습은 사실 갈 바를 알지 못하여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습입니다. 바람에 휘둘려 이리저리 날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우리와 함께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썩어서 사라지게 됩니다. 어쩌면 어디로 간 줄 모르고 그렇게 잊히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악인의 말로를 타산지석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하며, 우리의 중심에 말씀이 있음을 매일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시냇가의 나무입니다.

우리의 존재를 명심하며 오늘 하루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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