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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Jan 09. 2024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편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시편 1편 3절》


시냇가에 있는 나무는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받습니다. 시냇가가 마르지 않는 한, 나무는 시들지 않고 그 푸르름을 세상에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물의 주체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물을 공급하시기에 나무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공급받은 나무는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들이 퍼져나가 숲을 이루어 갑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나무는 혹독한 시련과 직면합니다. 하는 일마다 잘된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시각입니다.  당장 시냇가로 다가오는 맹수와 천재지변을 맞이하며 우리는 두려움과 고통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시냇가에서 도망칠 수 없습니다.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외부의 시련으로 인해 나무는 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시냇가에 의지합니다. 맹수가 열매를 갈취해야 주변으로 씨앗이 확산됩니다. 이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기에 당장의 고통에도 힘겨워합니다.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 것만 같은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으로의 믿음을 붙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는 말씀을 의지하여 하루하루 버팁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의 시간, 철 따라의 시간을 지냅니다.

승리하시고 구원하실 하나님 당신을 기다립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냇가에서 그 영원한 물로 열매를 계속 맺는다면, 이 약속의 말씀을 결국에는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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