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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Jan 29. 2024

시편 묵상의 핵심

시편

시편은 인간의 진정성이 담긴 노래입니다. 그래서 시편 묵상을 하면 할수록 우리가 내면에 숨겨둔 솔직함과 끔찍함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님! 저 놈이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그러니 저놈을 아주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여주세요!'


단적으로 위와 같은 고백이 시편에 있습니다.


이런 시편의 말씀을 묵상할 때, 가장 중요한 태도는 '솔직함'입니다. 가령 시편 1편 1~2절을 저의 솔직한 마음으로 묵상하자면,


"하나님! 저는 저 사람처럼 오만하지 않고, 악을 행하지도, 악을 행하는 사람과 동참하지도 않습니다. 죄를 멀리하였습니다. 그러니 제게 복을 주십시오! 저는 당신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살았습니다. 그러니 주님, 저에게 복을 주십시오! 오만한 자의 자리가 결코 제 위가 되지 않도록, 악인의 꾀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죄인과 같은 길을 가지 않도록 복을 주십시오!"


이렇게 저만의 노래이자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나만의 진실된 고백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놈 죽여주세요!' 라 고백하는 솔직함을 회복시키셔서 '그래도 다시 한번 저 사람을 이해해 보겠습니다.'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변화시키시고, 낙심과 절망을 희망과 소망으로 변화시키십니다.

우리는 시편 묵상을 진행하며 시편 기자들의 고백을 통해 이런 회복을 볼 수 있으며, 우리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께 도전합니다.

하루에 한 절이라도 좋으니 시편 묵상으로 여러분의 진솔한 마음을 주님께 드리기를 권면합니다. 마음을 드리는 하루하루가 쌓이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아주 선명하게 하나님의 회복과 변화를 경험하게 되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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