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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Jan 31. 2024

하나님 일어나십시오!

시편

주님 일어나십시오. 나의 하나님, 이 몸을 구원해 주십시오. 아, 주님께서 내 모든 원수들의 뺨을 치시고, 악인들의 이를 부러뜨리셨습니다.
구원은 주님께만 있습니다. 주님의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시편 3편 7~8절》


일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때가 많습니다. 말씀 앞에서 매 순간 순종하고 말씀대로 결정하기 원하지만 어느새 우리는 우리의 여건과 힘으로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더더욱 그 책임을 통감하여 낙심합니다.

그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소리칩니다.

"하나님! 침묵하시지 말고 제발 일어나십시오!"


'하나님! 일어나십시오!' 이 외침은 사실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무너뜨리는 환경에, 낙심하여 무너진 우리의 삶에 외치는 비명입니다. 삶에서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갈망입니다. 무너진 나를 일으켜 달라는 간구입니다.


이 외침의 내면에는 간절한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들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입니다. 원수와 악인들을 치시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믿음입니다.


가 지르는 외침은 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끝나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외칠 힘이 있는 한,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비명 지를 힘조차 없는 이웃이 도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을 향해 '저들을 저토록 낙심하게 하는 원수의 뺨을 치시고, 이를 부러뜨려 주십시오!'라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대신 비명을 질러야 합니다.

그리한다면, 구원의 놀라운 역사가 저와 여러분을 일으킬 것임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명확하게 경험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일으키는 손길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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