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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Feb 06. 2024

우리가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시편

주님,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나의 신음 소리를 들어주십시오.
나의 탄식 소리를 귀 담아 들어 주십시오. 나의 임금님,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시편 5편 1~2절》


제가 소그룹 모임을 인도할 때, 꼭 필요한 나눔이라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의 기도제목 나눔입니다.

기도제목은 지금 그 사람의 관심과 집중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현재 상태와 상황을 대변해 줍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사람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힘든 이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은사가 저에게는 없습니다. 공감하고 같이 울어주는 것도 저는 못합니다. 작은 선물을 전달해 위로의 마음을 표현하나 매번 충분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제목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갑니다. 저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나의 왕, 나의 주인이자 세상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대신 위로해 달라 기도합니다. 고통과 고난에 있는 사람의 원통함을 풀어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그 사람의 슬픔을 변화시켜 기쁨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참된 위로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역경과 고난을 이길 힘주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놀라운 기적의 주체이시며, 온 우주를 움직여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댓글로 자세한 기도제목을 남겨주신다면 그것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 간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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