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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Feb 19. 2024

하나님이 기도를 받아 주신다

시편

악한 일을 하는 자들아, 모두 다 내게서 물러가거라. 주님께서 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주셨다. 주님께서 내 탄원을 들어 주셨다. 주님께서 내 기도를 받아 주셨다. 내 원수가 모두 수치를 당하고, 벌벌 떠는구나. 낙담하며, 황급히 물러가는구나.
《시편 6편 8-10절》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때 다가옵니다. 사랑의 반대말이 무관심이라는 것처럼,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에 대해 아무런 응답이 없을 때, 우리는 최고의 고통에 다다릅니다.


이 고통의 양상은 다양합니다. 어떤 고통은 공허함이 미친 듯이 몰아쳐 우리를 다른 우상을 섬기도록 유혹합니다. 또 다른 고통은 우리를 무료함으로 인도하여 어마어마한 자극제를 찾도록 만듭니다.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부인하도록 우리를 끌고 갑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기도가 중요합니다. 또한 말씀 읽기가 중요합니다. 기도와 말씀 읽기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상태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해 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 주시며, 말씀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겨낼 지혜를 주십니다.


더 나아가 기도의 응답은 그 무엇보다도 확실한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 말씀은 그 자체로 하나님 존재에 대한 증거입니다. 이런 기도와 말씀 읽기를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떻게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고통과 맞서는 최고의 무기를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어떻게 놓칠 수 있겠습니까.


기도와 말씀 읽기, 진부하지만 확실한 방법 속에서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과 만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품 안에서 회복되고, 우리의 영혼이 소생하여 하나님 나라의 선포자가 되는, 그리하여 고통을 이기는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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