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신이 준 인간의 기본 성질

by 한신자

당신에겐 정말로 사랑하는 상대방이 있습니다.

당신은 상대방이 당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당신이 신이라면, 당신은 상대방에게 어떤 기본 성질을 주겠습니까?



대부분의 학자들은, 자유를 인간이면 가지고 있어야 할 성질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유의 근원(자유는 인간에게 왜 있는가?)을 묻기보다 자유를 어떻게 주장해야 되는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롤스는 정의론에서 1원칙을 이렇게 구성합니다.

[각 개인은 자유를 양보할 수 없는 동등한 권리를 가지며,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양립 가능해야 한다.]

롤스의 이 말은 간단하게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개인의 자유는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다.'라고 정리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유에 관한 이 말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롤스 역시 자유의 근원에 관해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그저 자유란 '자연법'에 근거한 인간의 기본 성질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이에 반해 기독교는 자유의 출발점을 명확히 명시합니다. 바로 "신이 세상과 인간을 만들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말씀을 진리라 여기는 기독교에서 자유란 인간이 당연히 가진 기본 성질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이 준 인간의 기본 성질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신은 왜 인간에게 자유를 주었을까요?

그 답은 바로, 신이 인간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신은 이미 자신의 손으로 만든 인간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신에게 남은 것은 인간이 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동의합니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자유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사랑을 받지 못해 가슴 아파하고, 때로는 사랑을 하며 깊은 행복을 누립니다. 즉, 다른 누구도 아닌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사랑의 시작점입니다.

이런 자유에 대한 이해는 "왜 신은 선악과를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인은 이 자유를 목적에 맞게 신을 사랑하는 데 사용한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인의 사랑은 결코 짝사랑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독교인이 신을 사랑하기 전에 신 스스로 짝사랑했다고 말해야 정확합니다. 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주의할 점은, 기독교인들이 노래하는 자유는 신으로의 구속입니다. 이것은 관점의 차이입니다. 신을 믿지 않는 자들은 기독교인의 자유를 구속이라 느낍니다.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사냐고, 좀 자유롭게 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의 관점에서는 신을 믿지 않는 자들이 세상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는 삶, 아무리 즐거운 것을 찾아도 매워지지 않는 외로움,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한 삶.....

기독교인 또한 이런 세상의 구속에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기독교인이 사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 속에서 기독교인은 끊임없이 신에 다가서려 하고, 세상에서 자유롭게 되어 신에게 구속당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노력은 행동으로 자신의 시간, 집중, 물질을 신에게 쏟습니다. 노력의 방향은 교회뿐만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 힘든 사람에게 다가가 함께 슬퍼하고, 부축하고, 도와줍니다.


글을 마치며, 저의 바람은 삶의 매 초마다 저의 자유가 하나님을 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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