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창조된 목적
사람을 살펴보기에 앞서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를 먼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다원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에 흐르고 있는 문화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진리는 각자에게 있다!"
성경에도 이 시기와 똑같은 시기가 있습니다. 사사기 21장 25절을 보면 성경은 사사기의 마지막 시기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철학에서 말하는 하나의 진리가 부정당한 이 시대와 똑같은 시대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없다는 말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 하나님을 왕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말은 하나님이란 진리가 이스라엘에 없다는 말입니다. 진리가 없는 이스라엘에 벌어진 일은 그다음의 말씀이 정확히 설명합니다.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을 더 이상 진리로 생각하지 않는 상황은 각자의 소견이 진리로 여겨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사기의 마지막 구절에 비추어 본 우리의 문화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하나의 진리가 없는, 개인이 생각하는 진리가 진리라고 여겨지는 문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사람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너의 말도 맞고, 나의 말도 맞다."
자신의 이익에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타인을 쉽게 인정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합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자신의 진리 안에서, 자신이 가장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반면에 성경은 사람에 관해 두 분류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은 선악과이며, 기준을 따라 '선악과를 먹지 않은 사람'과 '선악과를 먹은 사람'으로 나눕니다.
이 글에서 살펴볼 사람의 목적에 관한 유형은 '선악과를 먹지 않은 사람'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사람'은 선악과를 설명하면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1장 27절에 사람의 창조에 관한 첫 말씀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 말씀에서 살펴볼 사람의 목적에 관한 의문은 "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을까"입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자식은 아버지를 닮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만드신 것이지, 결코 장난감의 개념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조금 더 고차원적으로 들어가면, 하나님과 함께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든 목적 자체가 하나님 안의 그리스도, 성령의 삼위일체같이 함께 거하려고 만드신 것이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창세기 1장 28절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이 구절에서 복과 함께 명령을 주십니다. 명령은 총 3가지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이 명령은 곧 사람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에덴동산을 자신의 자녀들로 가득 채우는 일이 목적입니다.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은 다음 명령과 연관되어서, '하나님의 법으로 생물을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책의 2장 20절에 땅을 정복한다, 생물을 다스린다라는 말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바로 최초의 인간 아담이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서입니다.
또 다른 목적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창세기 2장 15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이 구절에서 나타나는 사람의 목적은 '일'에 관한 측면입니다. 구절에 나타나는 '그것'은 동산의 각종 나무들입니다. 생명나무와 선악과를 포함하여 동산의 모든 나무를 경작하고, 그것을 지키게(영어로 take care of라 정확히 말하면 돌보는 것입니다.)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일에 관한 명령이며, 그것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의 한 부분입니다.
정리하자면, 선악과를 먹기 이전에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세상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여 생물을 다스리고', '하나님이 명령한 일을 하라'라고 정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