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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May 16. 2024

미쁘심을 드러내 주십시오

시편

하나님, 내가 주님을 부르니, 내게 응답하여 주십시오. 귀 기울이셔서, 내가 아뢰는 말을 들어주십시오.
주님의 미쁘심을 크게 드러내 주십시오. 주님께로 피하는 사람을 오른손으로 구원하여 주시는 주님, 나를 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시편 17편 6~7절》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미쁘시기 때문입니다.

미쁘다, 미덥다, 믿음직하다는 단어는 그 주체를 형용할 때 쓰는 말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믿을 때 미쁘다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나에게 믿음을 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미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기에 우리는 미쁘다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당신께서 창조한 질서이기에 따를 의무가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준행하십니다. 언제나 동일하시고 당신께서 약속하고 계획한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된 질서 속에서 우리는 죄로 인해 죽음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조된 질서를 활용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미쁨을 드러내셨기에 우리는 당신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믿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위대한 미쁘심을 보이셨기에 우리의 삶에서 직면한 사소한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아주 쉽게 구원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도 당신께 기도합니다.


기도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미쁘심을 크게 드러내 주십시오!' 오늘의 기도 가운데에 우리가 바라는 것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이루신 것처럼 지금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에서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당장의 힘듦과 고통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 믿으며 주어진 삶 속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그러니 주님, 우리의 믿음을 미쁘신 당신께서 이루어 주십시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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