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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Oct 28. 2017

말씀 붙들고 살기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아침에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포스트잇에 말씀을 써서 가지고 다니며 계속 묵상했습니다.


 공무원 준비생이라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데,

 불현듯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제게 밀려왔습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내가 공부해봤자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닐까,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 안에 두려움을 계속해서 키웠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이 흘러넘칠때 쯤,

 아침에 쓴 포스트잇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이 정말로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의 영혼의 고백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야!

 예수님이 내 안에 살고 있으셔!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야!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이야!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말씀은 저의 두려움을 바꾸어

 제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공부를 하다

 이번에는 친구로부터 게임에 대한 유혹이 왔습니다.

 추석 때 배틀그라운드를 사서 열심히 같이 했던 친구입니다.


 마침 하루의 공부를 정리하고

 집으로 가려고 했던 저였기에

 그 유혹은 대단했습니다.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할 생각으로

 가방에 책을 넣고 자잘한 필기구 따위를 정리한 후

 마지막으로 책상 위에 붙은 포스트잇을 보았습니다.

 그곳에 있는 말씀은 저를 꾸짖고 계셨습니다.


 나의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자기 자신을 버리신,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믿으며,

 그분의 마음이 있고, 

 그분이 바라보는 곳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해!

 

 저는 말씀에 따라 친구에게 'ㄴㄴ'라고 연락한 후,

 집으로 돌아와 오늘을 정리하고 내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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