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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Oct 31. 2017

마음 지키기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말씀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 말씀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붙잡았지만,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 너무도 벅찼습니다.

저의 마음은 계속해서 움직였습니다.

심지어 집중하여 공부하는 때에도 바뀌었습니다.

바뀌는 저의 마음은 항상 죄로 향했습니다.


화요일이라 저녁 7시부터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지키기가 너무 벅차 화요모임의 예배가 간절히 기다려졌습니다.

6시가 되어 공부하던 것을 정리하고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학원을 나섰습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동안 저와 끊임없이 싸웠던 마음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그리고 그 요동은 깊은 외로움을 토해냈습니다.

마음은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쭉 혼자였던 저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서 빨리 사람을 만나라고

만나서 너의 깊은 외로움을 풀어라고 계속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외로움을 성령으로 채워 주십시오.

그러나 외로움은 점점 깊어졌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도착해 예배를 기다리는데

주님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마태복음 5장 3절을 펼치게 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이 말씀은 저에게 외로움이 심령의 가난으로부터 나옴을 보여주었으며

이 사실을 통해 저의 마음을 주님에 대한 감사함으로 바꾸도록 인도했습니다.


또, 오늘 화요모임의 말씀은

느헤미야 시대 성벽 건축이 완공되고

이스라엘 민족이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느헤미야 8장)

이스라엘 민족이 말씀에 귀 기울이고

말씀을 듣고 울며

말씀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오직 말씀만이 내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지킬 수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예배 때 함께 부른 "하늘의 나는 새도"의 가사는 하나님의 음성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주 말씀 향하여 달려가리라
힘도 아닌 능도 아닌
오직 성령으로

아! 주님은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성령님으로 하여금 말씀으로 인도하게 하는구나!


오늘, 말씀과 동행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말씀에 귀 기울여

성령님이 은밀하게 인도하시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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