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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Nov 09. 2017

기도의 한 걸음

하루를 마무리하며 기도를 하기 위해 방에 홀로 있었습니다.

기도를 할 때, 이전까지 저는 이런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기도하려고 눈을 감았습니다.

이전의 기도와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에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죄악 된 모습 그대로 나에게 오렴.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에 따라 저는 이렇게 되뇌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니,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고백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그 보혈을 의지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저의 죄악 된 모습 하나하나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그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고백하자,

제 마음에 하나님이 확 다가오셨습니다.

다가오신 하나님이 저의 손을 잡으시고, 일으키시고,

저를 꼭 안아 주셨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뜨자 제 마음에,

하나님과 가까워졌다는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왜 지금까지 나는 이런 기도를 하지 못했는가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내일이 기대됩니다.

오늘 비로소 하나님께로 향하는 기도의 한 걸음을 나아갔기에

내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과 삶 속에서 나눌 깊은 친밀함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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