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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Dec 09. 2017

신행일치(信行一致)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의 권리와 의무

그리스도인은 구원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구원이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람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시킨 사실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믿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믿음으로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된 자는 자동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하게 되었다는 의미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스림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스림 받는 이 믿는 자를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시민권자는 하나님 나라에 국적을 둔 자로서, 당연하게 권리와 의무를 지닙니다.

시민권자에게 있는 권리의 핵심은 '나라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찬 곳이며, 평안이 쉼없이 흐르는 곳이며, 기쁨이 넘치는 곳입니다.

시민권자에게 이런 나라에 들어 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며 무엇보다 큰 권리입니다.


시민권자에게 있는 의무의 핵심은 '나라에 속한 사람답게 사는 것'입니다.

아주 당연한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나라를 대입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한국에 속한 사람답게 사는 것'

한때, 우리는 이 당연한 말을 어기며 살았던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소위 '친일반민족행위자'라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한국에 속한 사람임에도, 일본에 속한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일본의 이익을 대변하고, 일본의 명령에 복종하며, 일본의 뜻대로 움직였던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기본적이고 당연한 의무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잊은 자들이 어땠는지 알기에 더욱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지금, 그리스도인이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들은 권리도 누리지 못하고, 의무도 잊어버렸습니다.

구원받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정작 구원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정작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답게 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세상의 사랑과 평안과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다.


절대로 그리스도인는 '세상반천국행위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기쁨으로 끝까지 소망을 두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신행일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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