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성현 Aug 31. 2021

여행도 사랑도 영원하지 않다

낯선 설렘: 일본

#일본 #도쿄 #동경 #서울 #동경서울






피곤한 건 자랑이 아니야

女_과거: 서울, 노량진



일이 많아. 

그래서 힘들어.

어제도 밤새 일하느라 정말 피곤해.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

밥 먹을 틈도 없고, 입맛도 없어.


그건,

네가 ‘그 일’을 하기엔 부족한 사람이라는 거야.





공감

女_과거: 서울, 노량진



사랑한다고 너와 생각까지 같아질 순 없잖아. 

공감을 할 순 없어도 ‘아, 그런가?’ 하고 생각하려는 건

사랑하니까 그래도 널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마음에서야. 


하지만 넌, 

왜 자꾸 욕심을 내는데.

왜 내 생각까지 강요하는데.






여행도 사랑도 영원하지 않다

男_현재: 동경, 츠키지



여행을 하면 언제나 시간으로부터 쫓기고 있다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그 여행이 길던, 짧던, 끝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으니까.

그래서 잠깐의 틈도 아까워하며 빽빽한 일정을 계획하고 어떻게든 소화해 낸다. 

그래야만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미련이 남지 않으니까.

 

아! 당신과의 사랑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면. 

하루하루가 더 길지 않음을 안타까워하며 일분일초를 무척 소중히 여겼을 텐데. 

사랑에서 돌아온 나에게 남은 건 어깨를 짓누르는 미련뿐이다.





착각

男_현재: 동경, 츠키지



사랑한다기에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