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설렘: 일본
도쿄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바다를 볼 수 있는 오다이바를 찾는다.
하지만 도쿄에서 조금 떨어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쉽게 갈 수 있다) 곳에서
근사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가이힌마쿠하리가 있다.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이승엽 선수가 몸을 담갔던 롯데의 홈구장이 있으며,
근사한 공원과 그 공원을 가로지르면 보이는 근사한 바다가 있다.
도쿄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라고,
그 어느 도쿄 가이드북에서 소개하지 않은 곳.
가이드북은 많은 것을 알려주는 하지만,
무척이나 한정된 정보만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이힌마쿠하리에 도착해서 바다를 바라봤다.
철 지난 바다는 쓸쓸함과 정겨움이 함께 공존한다.
그동안, 일 때문에, 여행으로
도쿄에 오면서 제대로 된 바다를 본 적이 있었던가?
여행은.
아는 만큼 본다.
내 여행의 루트는 스스로가 짜야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