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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현 Jun 17. 2022

다이어트, 마이 파워 워킹 플레이 리스트

단순하게 '걷기', '걷는다'라고 했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나의 걷기는 '빠르게 걷기(파워 워킹)'다.

체대생처럼 자세가 정확하지는 않아도,

속도만큼은 시속 5km 이상은 유지하면서 걸으려고 한다.

슬렁슬렁 산책하듯 한두 시간 걷다 온다고 운동(?)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집에서 가만히 뒹굴 거리는 것보다는 운동이 되겠지만)


파워 워킹을 하다 보면,

슬슬 몸이 데워지고,

그러다 보면, 달리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걷는 것도 싫어하는 내가, 달리다니!)


아무튼,

파워 워킹은 달리기에 비해 첫발을 내딛기가 쉬워서 좋다.

달리기라면, 첫발을 내딛는데 생각이 많다.

'아.... 또 달려야 하나.... 아, 힘들겠지.... 아, 오늘은 쉬고 싶다....' 이런 감정들과 싸워 이겨야 하는데,

파워 워킹은 그나마 쉽다.

'좀.... 빨리 걸어볼까?' 정도의 마음만 먹으면 되니까.


파워 워킹을 하는 동안,

내가 듣는 노래들이 있다.

파워 워킹을 하는 한걸음 한걸음에 맞아떨어지는 박자의 노래라고 할까?

이게 왜 좋은가 하면,

장시간 내 걸음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

일종의 '메트로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곡이 똑같은 박자를 가질 수는 없지만,

대충은 비슷하기에,

박자에 맞춰 힘차게 걷다 보면, 금방 등과 가슴과 겨드랑이에 땀이 난다.


파워 워킹에 맞는 음악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내 걸음걸이에 맞는 음악을 찾으면 되는데,

의외로, 그렇게 빠르고 신나는 곳이 아니다.


내가 듣고 있는 플래이 리스트 중 몇 곡을 소개해본다.

들어보면, '아.... 이 정도 박자감이구나.' 알 수 있다.

'베이스 드럼' 소리에 맞추면 된다.  




Natalie Don't / RAYE

https://www.youtube.com/watch?v=nzxEIgLlrlI 


Conan Gray / Maniac

https://www.youtube.com/watch?v=KDgiJZRBrBY


심지어, 아주 오래된 올드 팝도 좋아한다.


Words / F.R. David

https://www.youtube.com/watch?v=PTsSk0r_Tq8


Sweet Dreams / Eurythmics, Annie Lennox, Dave Stewart

https://www.youtube.com/watch?v=qeMFqkcPYcg 


더 많은 나만의 파워 워킹 BGM을 찾길 바라면서.

노래 추천은 댓글로~ ^^





언제 '6'자를 볼까?

삼성도 이젠 '5'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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