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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현 Jun 20. 2022

다이어트, 금주는 옵션인가요?

누군가가 그랬다. 

자신은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그래서 먹기 위해 운동을 한다고. 


나도 먹는 걸 좋아한다. 

특히,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마시는 맥주 한 캔과, 

쉬는 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시는 모닝 맥주 한 캔을 좋아한다. 


하지만, 맥주는 물과 달리, 

일단 한 모금이라도 마시면 이상하게 허기진다. 

맥주 자체 칼로리도 높고. 


아무튼, 

나의 다이어트의 시작은 

체형이 무너지면서,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예전의 내 모습으로는 절대로 돌아갈 수 없겠다는

나름의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시작한 거지만, 

그 내면에는 좋아하는 걸(맥주 마시기) 남은 여생 계속 즐기기 위해, 

잠시 멀어지자는 생각도 있었다. 


여하튼, 

-10kg 정도를 감량한 상태에서, 

다시 예전처럼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맥주 한 캔은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지만, 

희한하게도, 그렇게 술이 안 당긴다. 


그러니까. 

먹고 싶은데 참는 게 아니라, 

그냥 별 생각이 없다. 


심지어, 이대로 그냥 쭉 술을 끊어버릴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별로 아쉽지 않다는?


그래서 요즘 느끼는 건데, 

금주를 하는 방법은, 

무조건 참는 게 아니라, 

다이어트를 하는 게 어떨까, 주변에 권해보고 싶다. 





75~3kg 대에서 널을 뛴다.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다시 찌고, 

조금만 운동을 적게 해도 다시 찐다. 


분명히, 

빠르게 걷는 것 외에, 

더 격렬한(?) 운동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근육을 늘리기 위한. 


그런데.... 

다이어트는 해도, 

운동은 왜 이렇게 하기 싫으냐....


또 하나의 넘어야 하는 숙제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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