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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이 느껴질 땐 멀리 보자

매출이 불안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by 신지테

영세자영업자들에겐 코로나는 정말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아직 가게를 내놓지 않고 붙들고 있다면 내 글로 인해 조금은 힘을 얻었으면 한다.


쪼개서 볼수록 조급함은 더욱 강해진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점심장사, 저녁 장사, 밤 장사를 다 하는 24시간 매장이 있다고 한다면 인건비랑 공과금도 다른 매장들보다 더 들어갈 텐데 만약 점심시간에 장사가 잘됬는데 저녁과 밤에 장사가 안돼서 조급하다면 이걸 하루로 보는 게 좋다는 것이다 몇 시부터 몇 시 점심이면 점심 이런 식으로 좀 더 짦게 끊어서 분석을 하면 오픈하고 바로 손님이 안 오고 한 시간이 넘고 두 시간이 넘으면 굉장히 초조하게 된다는 얘기다. 인간은 조급하고 초조할 때 항상 실수를 한다. 그리고 사장이 이런 마음으로 가게 있으면 손님들도 그걸 느끼며 직원도 있다면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진다.


한 발짝만 물러서 문제를 본다면 조금은 다른 시선에서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지고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솔직히 나도 여유 부릴 매출은 아니나 코로나치곤 그리고 첫 장사와 동네상권치곤 마이너스 안 나고 혼자 할 만큼은 나와 주고 있고 더 올라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조급함을 억제할 수가 있다. 지금 이 말이 굉장히 중요한데 아무리 멘탈이 강하더라도 내 생계가 압박을 받는데 조급하고 초조하지 않을 사장이 어딧겠는가 다만 그 마음을 조금은 억누를 수 있다는 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해 볼 수 있는 건 다해보자


분명 손님이 없다고 해서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흡한 청소라던가 자리배치라던가, 마진율 계산이나 sns 마케팅 활동 등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여지와 요소는 충분히 많다. 정 급하면 손님을 외부에서 끌고 오는 강경책도 내보던가 뭐든지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 정말 해볼만큼 다 하고도 장사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장사의 수완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미련 없이 접거나 장사가 점점 잘되면 좋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는 없을 거라 본다. 장사도 사업도 인생도 언제 어디서 잘될지 잘 안될지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으니 그저 그런 일이 나에게 온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만 있을 뿐이다. 내가 선택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며 이것이 분명 다 이어지리라 본다. 이렇게 브런치를 열심히 하는 것도 말이다.



현재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치킨말싸미'라는 순살 닭 요리 전문점에서 오너 셰프를 맡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몇 달간의 창업 고난기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청년 요식업 창업의 실상을 낱낱이 날것 그대로 적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치킨말싸미'의 소식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블로그 주소를 들어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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