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장사 참 어렵다
많은 사장님들이 쓰는 어플 중 하나인 '캐시 노트'라는 어플을 쓰면 배달 매출과 카드매출을 알 수 있고 오늘 얼마 입금될지를 알 수 있다. 입금액만 보니 지난달보다 이번 달이 더 많이 입금이 되었다 그래서 조금 안심을 했지만
매출을 정확히 따져봤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홀이 죽어가고 있다
어쩌면 가장 방어를 해야 하고 음식장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홀 매출이 지난달보다 꽤 많이 떨어졌다. 그 대신 깃발을 하나 더 늘린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배달 매출은 조금 올랐는데 별로 좋아할 일은 아니었다. 요즘 단골들의 발길이 뜸해진 것인지 계속 문제로 삼고 있던 점심장사의 문제인지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결과는 홀 매출이 떨여졌다는 것이다. 솔직히 내부적 요인은 아닌듯하다 오히려 지난달보다 음식은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는데 물론 손님 눈높이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니 그것이 답답하지만... 어떤 기사로 보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뿌린 돈이 85% 정도 소진되었다고 한다. 분명 이것도 영향을 준거 같기는 한데 어찌 됐건 장사는 한 치 앞을 알 수도 없고 왜 망하는지 왜 잘되는지도 스스로 진단하기 어렵다. 의정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터지는 것도 분명 문제는 있으리라 본다.
7월을 맞이해 새로운 방안
우선 재방문율이 떨어진 건지 체크를 다시 해봐야겠지만 오늘 장사를 해보니 또 그런 것만도 아닌듯하다. 지난주 수요일은 정말 홀 매출 최악을 기록했는데 오늘은 상당히 매출이 좋았다. 때문에 계속 문제라고 여기고 있던 점심밥 메뉴 국물 있는 요리로 순살 닭고기라는 테마로 신메뉴를 낼지 대중적인 점심메뉴를 콘셉트와는 다르지만 내볼지 결정을 해서 점심을 강화해보려 한다. 또 점심 한정 세트를 만들어 보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찾는 동네 맛집으로 만들 것이다. 계속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이미 이런 시대를 맞이 했다 생각하고 내가 먼저 변화를 하여 발 빠르게 대응을 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예측은 오로지 최악을 대비하는 데에만 써야겠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신껏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