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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주의 장사를 마치고

by 신지테

8월은 장사하고 첫 가져본 휴가로 시작했다. 8/1~8/3일까지 휴가를 다녀오고 둘째 주부터 열심히 다시 장사를 하였다. 생각보다 매출은 휴가를 다녀오기 전보다 올랐다. 하지만 금, 토는 생각보다 잘되지 않았다. 우선 코로나도 있겠지만 휴가철 기간이라 동네가 한산한 것도 있고 비가 많이 온 것도 있으며 네고 왕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건지 황광희 연예인의 네고 덕분에(?) BBQ로 주문이 몰린 것도 있을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브랜드가 가지는 파워가 얼마나 강력한지 새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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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게 되었는데 배달의 민족 어플 맛집 랭킹에 배민 오더 부문으로 4위에 올라와 있었다! 내가 4위면 그만큼

배민 오더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거 같지만 그래도 이 작은 가게에서 그것도 1인 매장으로 키우면서 몇 달 만에 랭킹에 올라왔다는 것은 나에겐 상당한 상징성이 있다. 총매출은 5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려오는 중이다.. 정말 걱정이 많다. 음식 맛은 더욱 보강하고 수정돼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음식 맛과 매출은 정비례는 아닌가 보다. 티베트의 속담처럼 '걱정을 걱정으로 없앨 수 있다면 걱정이 없겠네' 인생도 장사도 정답이 없어서 참 어렵다. 누군가는 말했다 싸고, 맛있고, 친절하면 게임 끝이라고 음식점은 그래서 어렵기도 쉽기도 하다고 근데 내 생각은 다르다. 단순히 저 3가지 요소만으로 장사의 척도를 알 수는 없다. 요소는 너무나 많고 촉매가 될 수 있는 것은 사장이 하기 나름인지라 정말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즉 부지런함과 성실함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 등이 안되면 창업은 그만두는 게 낫겠다.


우선 1년은 버텨보고 이번 달이 상당히 최악의 달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떻게든 살아남아봐야겠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닌 살아남은 자가 강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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