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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Jan 14. 2021

N 잡은 디폴트가 된다

지난해 폴리 매스란 책이 나오고 코로나가 재택근무와 언택트 시대를 열면서 오프라인에 있던 사업들과 서비스들이 온라인으로 들어오는 격변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판은 뒤집어졌으며 온라인에 익숙해지지 않는 사람들은 점점 빠른 속도로 삶의 질과 소득이 떨어질 것이다. 올 한해만 봐도 기업들의 행보를 보면 이미 답은 나와있다. 영세자영업자들조차 배달 안 하던 곳도 배달에 뛰어들고 이때다 싶어 쿠팡 이츠의 지역 활성화가 가속화되어 내가 있는 의정부도 몇 달 전 오픈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누구나가 월 100만 원은 만들 수 있는 시대 


호모 아카데미쿠스 즉 학습하는 인간. 인간은 진화과정부터 뇌에 몰빵(?)한 독특한 생명체로 생각을 할 수 있고 가 짐승과 인간의 차이점이다 스스로 학습하여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교육을 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형태로 인간의 문명은 끊임없는 발견과 도전의 과정에서 지금의 이르렀고, 때는 대 프리랜서의 시대가 열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 쓰리잡을 하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초등학생부터 N 잡러 가 되는 시대는 지금뿐이지 않을까 그리고 앞으로 더더욱 이 현상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이게 되어 경제공부와 사회공부는 필수가 될 것이고 인터넷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태되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인터넷 부업은 몇 년 전부터 뜨던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그때는 나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였고 코로나로 인해 수익이 줄거나 없어진 사람들은 당장의 생계를 위해 반드시 할 줄 알아야 하는 스킬로 변해버렸다. 나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으로 블로그는 올해로 10년 차고 한때 월 천만 원 가까이 벌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나는 만블짜리 블로그가 저품질 당하면서 블로그 하나 말아먹었다고 더 이상 블로그를 키울 생각을 하지 못했고 먼길을 돌고 돌아서야 다시 시작한 것이다. 


폴리 매스가 돼야 한다 


나는 요리, 일본어, 블로그라는 3가지를 어느 정도 임계점을 넘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토대로 블로그에서 요리 콘텐츠를 발행 중이며 유튜브도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고 요리와 일본어를 가지고 전자책을 내보려고 한다. 물론 창업을 한 경험도 전자책을 내보려 한다. 잘 될지 안될지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나 세상은 복잡계이기에 빨리 실행하고 안되면 왜 안됬는지 파악하고 다시 도전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는 이걸 20대의 마지막에서야 깨달았다. 성공도 다 같은 성공이 아니라서 한 번만 실패해도 되는 성공도 있고, 1000번을 실패해야 비로소 얻는 성공도 있다. 마치 rpg게임의 강화 시스템 같다. 1강을 하는 것은 성공률이 매우 높지만 10강 20강 올리는 건 매우 매우 성공률이 낮다. 대신 그만큼 성공하는 사람도 적으며 성공했을 경우 주어지는 보상의 크기도 다르다. 내가 얻고자 하는 보상이 클수록 성공률이 낮다고 생각하는 건 어쩌면 다 연한 일이겠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이러한 사실을 관가 하였다. 아니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렇게 많이 게임을 해놓고도... 하여 올해는 이러한 깨달음과 지난날의 실패를 거름 삼아 반드시 이뤄보겠다는 목표가 있는데 바로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최근 열심히 공부하는 것 중 하나가 블로그인데 나름 10년 차 블로거라 해도 최근에 바뀐 로직과 알고리즘 그리고 상위 블로거들이 어떻게 포스팅하는지 다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는 무조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다 나름 노력한 만큼 보답을 해주는 것이 sns 채널 키우기의 특징이기에 브런치도 느리지만 꾸준히 구독자도 생기고 글의 평균 조회수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예전에는 1000자 쓰기도 힘들었던 내가 2000자는 가뿐히 쓸 수 있을 정도로 나름 글쓰기 능력이 성장했다. 


생존을 위한 결심


코로나라는 대적수를 만나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많이 고통받았다. 겨울이 되자 한파에 더욱 고통받아 지금은 몸상태까지 안 좋다. 나는 선택을 해야 했고 생존을 위해 가게만 바라보는 것은 그만 두기로 했다. 지난 글에서 가게를 부동산에 내놨다고 했다. 그러나 이 언동 설한에 누가 창업을 하려 할 것이며, 더욱이 이런 골목까지 들어와 할까 싶어 지금은 체념하고 장사를 계속하기로 마음이 돌아가는 중이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 가게에 변화를 주어 매출을 늘려보겠단 전략보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로 했다. 약 1년간 가게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많이 해봤다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노력은 했지만 내 노력은 임계점을 넘지 못했는지 매출이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최현석 셰프나 애드워드권 셰프 그리고 홍석천 씨 같은 유명 레스토랑을 가진 분들도 코로나 앞에서 속수무책 인터라 결코 내 잘못만은 아니리라 조금은 위안 삼는다. 아무튼 현재로써 동네 최고 비수기에 거리두기도 여전히 강화된 상태고 날씨도 추워 홀 매출을 기대하는 건 봄이 돼야 조금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그전에 나는 생계를 위해 그리고 먼 미래를 위해 어차피 N 잡은 디폴트라 생각하기에 지금 시간이 나는 이때에 노력을 기울인다. 하루 종일 글을 쓰는 게 상당히 에너지를 고갈시키지만 희망이 있어 즐겁다. 자 올해는 반격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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