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아니 그보다 조금 전부터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나름 블로그는 10년 차인지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한번 저품질이라는 걸 당하고서 플랫폼에 대한 배신과 노력의 헛수고를 느껴 회의감에 거의 안 하다시피 하다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처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다시 시작했다. 블로그를 돈 버는 방법은 나름 다 섭렵했다 생각했는데 손을 뗀 사이 여러 가지 방법이 또 더 나온듯하다.
블록로 한때 월천 가까이 벌어본 경험으로 방문자수를 늘리는 방법과 과거의 잘못했던 행동들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당장은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해서 20일 동안 다양한 키워드를 사용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테스트를 해봤다. 그리고 블로그 강의를 하는 블로거들과 그 수강생들의 블로그의 성장과 포스팅 방식이 어떤지 분석을 했다. 나름 나도 어떤 한 블로거에게 강의를 듣고 싶어 신청했는데 경쟁도 심해서 돈을 줘도 못 받는 처지다. (심지어 두 번 떨어졌다) 하여 내가 택한 방법은 모방! 모방 또한 창작이라 하지 않던가 스티브 잡스도 아이폰은 기존의 있는 기능을 결합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 했다. 창조는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저 기존의 것들을 모방하여 내 방식대로 풀어내면 그것이 창조인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계획은 이러하다.
1. 잘 올라가는 카테고리 파악
2. 정한 카테고리에서 꿀키워드 발굴
3. 해당 카테고리에서 잘 큰 블로그 모방
4. 발견한 꿀키워드를 검색하여 상위에 있는 블로그 포스팅 분석 및 모방
5. 가설 검증
6. 이 과정을 반복하여 방문자수를 늘린다.
당장의 과제는 이런 식으로 풀어보려 한다. 최근 블로그 키우는 전자책을 하나 무료로 받아봤는데 크게 도움되는 정보는 없고 다아는 내용이었다. 한때 블로그 공부를 열심히 하고 관련 책도 10권은 봤는데 직접 블로그를 하면서 알아낸 정보들뿐이었다. (물론 도움되는 정보가 아주 없지는 않다) 모든 채널은 동일하게 방문자수, 팔로우, 구독자 등의 내 채널의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내 가치는 올라가고 광고쟁이들이 붙기 시작한다. 마케팅의 본질은 사람을 모으는 것이고 사람이 모이면 돈이 된다. 하여 위의 방법으로 일방문자 1000명대를 목표로 달려보려 한다. 다행히도 다시 시작할 때 100명도 안 오던 블로그가 지금은 200명대를 유지 중이다.
복잡계에선 오직 실행과 꾸준함만이 상황을 극복하고 해답을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