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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Aug 27. 2021

암호화폐 스캠인지 아닌지 중요한가

코로나19로 인해서 빠르게 언택트 시대가 열림에 따라 자본의 이동도 빠르게 바뀌었다. 우선 노동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 계급은 존재하지 않지만 자본주의에서 부유함과 빈곤함으로 암암리에 계층을 나누고 있는데, 빈곤층으로 갈수록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일에 많이 종사한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해서 버는 노동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최저시급은 8720원 내년 9160원으로 매년 최저시급은 오르지만 물가지수는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전년대비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품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중산층으로의 첫 단추를 내 집 마련으로 생각하는데 서울은 평균 10억대며 수도권도 4인 가구 아파트 5억 이하짜리를 찾기도 힘들다.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2030 세대는 주식과 암호화폐시장으로 뛰어들고 부동산 거품의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은 영끌족이 되어 내 집 마련을 하지만 어제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을 하고, 신용대출의 장벽을 높이는 등 서민들의 신분상승 기회는 점점 어려워져만 간다. 


나도 마찬가지다. 우선 90년 대생들이면 공감할 역대급 취업난 그리고 여성 위주의 정책들로 친구들 사이에선 90년대생 남자들은 버려진 세대다라며 웃픈 소리를 하는데 정말 공감이 많이 된다. 뉴스나 언론에선 잘 비추진 않지만 고독사로 죽는 20대들이 독거노인보다 많다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짙어지고 있다. 때문에 취업해도 매년 노동가치가 떨어지고 내 집 마련은커녕 내 몸 하나 먹여 살리는 것조차 너무 어려운 이 시대에 남은 건 조금의 시드라도 모아 혹은 대출이라도 껴서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뿐이라...(물론 나는 여전히 노력하면 기회는 있다 생각한다) 


서론이 굉장히 길어졌는데 나는 2017년 말 분장에 들어와 제대로 데이고 나서 올해 초 암호화폐 투자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왼쪽 2021년 7월 27일 오른쪽 2021년 8월 27일


올해 초 생일이 지난 다음날 1/31일 190만 원 정도를 가지고 500% 이상 수익을 내고 친구 빚도 다 갚고 가게 카드빚과 6월에 가게 처분까지 사실상 코인 투자로 번 돈을 가지고 메웠다. 중간에 어머니한테 돈을 빌려서 시드를 늘려 운영 중이나 5월 부처님 오신 날 일명 '부처 빔'을 맞고 큰 하락을 하며 약 2달 넘게 횡보하다 지난달 7월 20일부터 상승장으로 다시 추세 전환하며 수익을 거두고 있다. 중간에 돈을 넣다 빼다 하면서 원금과 수익이 얼마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은 갚아야 할 돈이 현재 시드보다 많아서 우선 이걸 해결하기 전까진 수익 중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나는 암호화폐 투자로 올해 정말 힘들던 가게 운영을 버틸 수 있었고 지난달 대비 약 천만 원정도 수익이 났다. 


안정적인 삶이 없듯 투자도 리스크 없이는 없다


이 글은 딱히 암호화폐 투자 선동을 하려는 것도 내 수익을 자랑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지금 현시대에 투자 없이 흙수저 미만이 신분 탈출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생각하기 때문에 내 경험을 보여주며 영감을 받으라는 것이다. 나도 아직 빚이 있으며 나보다 훨씬 수익을 많이 내는 고수들은 많지만, 그럼에도 나 같은 코린이 조차 돈을 벌고 있는 상황에 다른 사람들도 기회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수익 내면 반 정도 출금하고 있다. 


내 매매의 팁과 노하우는 궁금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글로 공개하려 한다. 이 글에서 한 가지 풀어보자면 위에서 처럼 나는 수익 나는 날 익절을 하면 반드시 수익의 반 정도는 출금을 한다. 지난달 말 반등장이 오면서 그렇게 하고 있으면 현재는 물려있지만 이것도 분명 수익이 날거라 확신하고 익절을 하면 똑같이 수익의 반 정도는 출금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자금은 생활에도 쓰고 하락장이 왔을 때 물타기용으로 쓰거나 반등 단타를 위한 시드로 대비시켜놓을 것이다. 늘 매매를 할 때 방어 매매를 하고 자만하지 않으며 못 먹는 것보다 시드 지키는 것에 더 전념을 다하고 있다. 아무튼 노동가치의 전락과 역대 최악의 취업률, 치솟는 부동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현주소를 인정하고 빠르게 다른 기회를 찾아 도전하고 쟁취해야 하지 않을까?


언제나 투자는 본인 몫이며 투자에 대한 선택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보다 소통하고 교류하고 싶어서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오셔서 정보 교류하고 소통합시다 :)

https://cafe.naver.com/ble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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