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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Oct 23. 2021

나의 백수생활을 가능케 하는 힘

환경설정이 중요한 이유

지난 글에서 말했듯이 나는 백수가 되고 싶어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백수가 된 이상은 허투루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백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많다'이다. 이는 부자와 마찬가지 공통분모다. 시간은 상대적이라 많고 적음은 사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 하지만 백수는 '자유로이 쓸 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남들과 다르다. 부자도 돈으로 시간을 확보하기에 같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우선 전략을 가진 백수로의 진화를 시작했다. 남아도는 자유로운 시간을 10대 때 철없던 시절처럼 게임이나 하면서 빈둥거리고 노는 시간으로 소비할 수는 없었다.


실패를 실패로 끝난다면 망한 거지만, 실패를 다음 도전의 거름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경험이다


나의 수많은 선택과 실패가 만든 지금의 상황 솔직히 남들이 어떻게 보든 나는 희망이 가득 차고 미래가 기다려졌다. 내가 결국 꿈꾸던 삶은 그 어떤 속박에서도 벗어나 완전히 자유로이 사는 삶이다. 때문에 돈문제만 빼면 백수는 어쩌면 내가 추구하는 삶과 가장 근접했다. 아무튼 이 돈문제 때문에 백수로 마냥 살 수가 없는 것인데 나는 이 돈문제를 진지하게 백수로서 해결해보려 했다. 그리고 그 전략은 내가 실패한 수없이 많은 경험에서 나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 나는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이다.


우선은 하루 루틴이 중요했다. 일반적인 백수라면 밤낮이 바뀌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상관없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는 일반 백수들과 다를 바 없는 낙오자 신세가 될 것이 뻔했다. 무엇보다 나는 그러고 싶은 생각이 1도 없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우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예전에 블로그로 돈을 벌어본 경험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보기로 했다. 5월 중순부터 백수가 된 나는 이렇게 2가지 방법을 통해서 생계를 해결함과 동시에 일일 퀘스트를 직접 만들게 되었다. 


우선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2개를 운영 중인데 매일 적어도 한 개의 블로그에 글 1개는 작성하고 최대한 두

개 블로그에 글 하나씩 즉 블로그 용어로 포스팅을 2개 올리는 게 하루 일과가 되었다. 암호화폐 투자는 꾸준히 비트코인 차트를 켜놓고 수시로 보면서 어차피 블로그에 올릴 글감을 찾는 것과 함께 매일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그것을 적용해보려 노력했다. 그리하여 블로그와 코인 투자라는 것을 나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마 직장을 들어가려 했었다면 현재의 생활과 위의 2가지를 병행하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웠을 것이고 내 체력과 성격상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의 자유가 많이 허락된 지금의 백수 신분은 나를 상단이 열린 일에 몰두하도록 만들 환경을 구축하게 하고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 글을 쓰고 코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일찍부터 투자 공부와 블로그에 몰두하고 싶었던 나의 소망이 어쩌다 보니 이런 식의 형태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건 내가 부자가 되어서 갈망했던 삶의 형태였는데 때문에 나는 지금 부자가 된듯한 라이프스타일로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그리고 이건 오로지 '백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단순한 백수여서는 안 되겠다 우선 나는 이 환경이 갖춰진 데에는 사실 어머니의 후원이 가장 컸다. 한 가지 고백을 하자면 부모님은 작년에 이혼을 하셨다. 이혼사유까지는 밝히고 싶지 않지만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 생각하고 나는 이혼에 찬성했다. 그 결과가 근데 운 좋게 나에게도 (아니 내가 예상한 대로) 행운이 되었고 현재 어머니 집에서 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데 이 환경이 갖춰졌기에 지금의 백수생활이 가능했다. 


우리 어머니는 늘 내 의견에 공감해주고 나를 지지해 주었다(최근엔 맨날 나의 청산 유수한 발언에 넘어가는 거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어머니 나이대에 그리고 주변에 이런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하고 공부를 하려는 사람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해도 아들이 백 수짓으로 집안에 박혀서 미래를 알 수 없는 일을 하는데 믿고 지지해주는 경우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머니는 언제나 내가 무언가를 도전할 때 그렇게 믿어주셨고 나는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지금의 생활에 나의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블로그는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착실하게 커가고 있고 암호화폐 투자도 8월에는 1500만 원을 벌었고 10월인 지금 월급 정도는 벌었다. 중간에 투자를 잘못해서 손실이 난경 우도 있지만 올해 코인 투자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원금손실은 없었고 현재 계속 수익 중이다. 


자 그리하여 나의 슬기로운 백수생활의 계획과 전략을 가능케 하는 조건을 정리하자면 


1. 진취적인 어머니(부모님)의 지지

2. 부모님 집에서 얹혀 생활

3. 블로그와 암호화폐를 통한 상단이 열린 생산적인 일을 지속

4. 집돌이 생활이 성향에 맞아야 한다

5. 이 생활을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위의 5가지 조건이 갖춰진 사람이라면 나의 전략과 계획을 같이 따라와 보면 좋을 거 같다. 흙수저 백수가 무자본으로 신분상승을 위한 유일한 길이 이것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모든 백수들과 직장인들이 꿈꾸는 궁극체인 '돈 많은 백수'로의 길 위의 출발선에서 나는 내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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