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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는 나와 상관없는 일?!

by 신지테

요즘 글을 쓰는 것이 부쩍이나 즐겁다 그 이유는 내가 겪는 이 모든 경험들을 글로 표현하여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타인에게 공개되고 공감도 얻고 아주 가끔은 댓글도 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쓰는 빈도가 높아지고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는 것은 지금 운영 중인 가게가 삐그덕거리는 것을 반증한다.


황금연휴 기대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경제가 침체되고 가구소득이 줄어들면서 서민들의 통장이 성장이 되어 자영업자들은 죽을 맛인데 이번에 지역화폐 지원금이 풀리면서 조금 소비가 활성화가 되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일시적인 것인데 5월은 행사의 달이고 소비가 많아질 수밖에 없으며 더구나 이번 황금연휴는 나름 기대를 해볼 만도 했지만 역시 나는 역시나였다. 금토는 그래도 조금 기대되는 날인데 지난주보다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전날 기사와 뉴스로 접한 제주도 관광 잭 18만 명 입국 예정이라던가 각종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렸다는 소식 등을 접하고 가게 롤 열어보니 동네가 썰렁한 것이 왜인지 알 것만 같았다. 그나마 앞집 정육식당은 한때 저녁 손님들로 만석이었던 것을 봤는데 거기서 1차로 드시고 우리 가게에 2차로 오신 손님 한 분이 해준 말씀이 '연휴 때 누가 가족들 데리고 치킨 먹으러 오겠냐 적어도 고기는 먹여야지' 하셨는데 확실히 안될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 이런 긴 연휴나 휴가철은 동네장사들이 가장 장사가 안 되는 때라고 한다 첫 장사인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손님 없네 하고 있었으니 아직도 갈길이 멀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지는 않겠다


언제나 그렇듯 재료 준비하고 홀 청소하고 손님맞이할 준비는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손님이 없을 때는 우리 매장에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평소에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나 재고관리나 위생, 청결 등 손님이 있으나 없으나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다. 사소한 것이 클래스를 만든다고 했던가 작은 것 하나하나 그걸 넘어서 내가 인지 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그래서 다른 사장님들과의 정보교류도 중요하다 미처 알지 못했을 경험들을 접할 수도 있고 그렇기에 손님이 없다면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렇게 내년 연휴는 또 다른 방법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치킨말싸미'라는 순살 닭 요리 전문점에서 오너 셰프를 맡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몇 달간의 창업 고난기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청년 요식업 창업의 실상을 낱낱이 날것 그대로 적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치킨말싸미'의 소식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블로그 주소를 들어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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