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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May 05. 2020

그래 나는 돌덩이 더 세게 처봐

그 의지는 꺾일 일 없이 계속


요즘 손님이 없을 때 자주 듣는 노래가 이태원 클라쓰 ost 곡 중 우리의 노래 대장 하현우 님이 부르신 '돌덩이'라는 곡이다. 이 돌덩이는 다이아몬드를 말하는데 위에 시를 읽으면 전율이 일면서 지금 내가 그런 돌덩이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첫 장사 첫 시작부터 삐그덕거리고 현재 수중에는 남은 돈은커녕 빚부터 잔뜩 앉고 이 최악의 시기에 창업을 했다. 그마저도 이제는 홀로 일구어가고 있는데 처음이다 보니 잘하고 있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배달은 왜 이리 주문이 안 들어올까 하루종이 고민하고 온종일 손님이 한 명도 안 오면 어쩔까 조바심도 내고, 이런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찾으며 나를 끊임없이 부추긴다. '힘을 내야 힘이 난다' 언젠가 이런 문구를 보고 늘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데 이 말의 참뜻을 안 지 얼마 안됐는데 힘이 빠져있는 상태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일어나 보려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온몸을 쥐어짜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남아 있던 건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일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의 정체가 '혼신을 다한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단단하고 빛나는 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말은 누구나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봐 왔을 것이다 하지만 최선이란 것은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의 100%이다.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염을 토하고 단전의 깊은 곳에서 영혼까지 불태워 한계를 뛰어넘는 120%의 혼신으 다한다면 현재의 내가 상상도 못 할 나로 '진화'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의 구성요소는 탄소 100%라고 한다. 숯을 포함해 자연계엔 탄소로 구성된 물질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럼에도 다이아몬드가 가치가 있는 것은 그 엄청난 열과 압력을 받고 견뎌낸 물질이기 때문이다 그 어떤 탄소 물질보다 아름답고 단단하기에, 영원한 사랑을 맹새하는 결혼식에서 반지로 이보다 어울리는 것이 어디 있을까 지금의 나 또한 처음 겪는 일들로 많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안고 있지만 이것은 분명 내가 이겨낼 수 있는 수준이고 이걸 넘어섰을 때 나는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때문에 오히려 고통을 즐기려 한다 더 강하려고자 한다. 


아직은 원석이지만 언젠가는


지금은 작은 동네에 교통편도 안 좋은 작은 가게에서 분투 중이지만 여기서 머물 생각도 없으며 만족은 더더욱 하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이상을 위해 내가 자랑스러워할 내가 되기 위해서 분명 이 마음이 꺼지지 않는 한 언젠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치킨 말싸미'를 오픈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도 해주고 특히 닭고기를 납품해주시는 소슬 미트 사장님께는 늘 조언과 피드백으로 계속 옆에서 코칭을 해주셔서 이 가게는 다듬어지고 있다 그리고 나의 소신으로 일구어가는 이 과정 속에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끝내 이루리라!


현재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치킨말싸미'라는 순살 닭 요리 전문점에서 오너 셰프를 맡고 있습니다. 저의 지난 몇 달간의 창업 고난기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청년 요식업 창업의 실상을 낱낱이 날것 그대로 적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치킨말싸미'의 소식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블로그 주소를 들어가 주세요 :)

http://blog.naver.com/ghfjvb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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