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MBA에 미친 영향들
어제부로 Winter Term 파이널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Spring Break가 시작했습니다. 동부에 있는 학교들은 벌써 한창이겠네요. 평소 같으면 학생들이 유럽이며 칸쿤, 캐나다 등으로 제각각 커리어 트랙이나 여행을 떠났겠지만, 코로나가 덮친 요즘은 상황이 사뭇 다릅니다.
MBA 과정을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spring quarter를 전환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international students들은 하나둘씩 귀국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본국에서 인턴십을 하는 경우는 지난 2주간 많이들 돌아간 거 같아요. 저도 5월 말까지는 한국에 돌아가야 2주 간 자가격리를 거쳐 탈없이 인턴십을 마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직 인턴십을 구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참 좋지 않은 소식인 듯 합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며 더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는 있지만요. 일년에 일억원 넘는 돈을 지출해가며 2년간의 단기마라톤 중간중간 딱 한번 찾아오는 인턴십/풀타임 리크루팅이기 때문에 말로 하진 못해도 주위 친구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낙담은 헤아릴 수가 없네요. 모쪼록 빨리 상황이 가라앉고 조금이라도 정리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