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광고 유형을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광고 방식을 선택하기
틱톡의 광고 제공 형태는 유튜브나 다른 미디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틱톡을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하고자 한다면 틱톡의 광고 상품 유형을 이해하고, 목적에 따른 광고 방식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톡의 광고 상품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브랜드 테이크오버(Brand Takeover), 탑뷰(Top View), 인피드광고(In-Feed Ads), 브랜디드 해시태그 챌린지(Branded Hastag Challenge)로 구분된다. 이 장에서는 각각의 상품 유형 및 광고 목적에 따른 활용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브랜드 테이크오버(Brand Takeover)
틱톡 앱을 실행하면 바로 뜨게 되는 화면이 있는데, 이 화면이 바로 브랜드 테이크오버 광고 상품이다. 이 상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3~5초의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광고를 요청한 업체에서 제작한 이미지나 영상을 띄울 수 있다. 음원은 지원이 불가하여 소리 없이 영상만 제공이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의 광고는 과거 종이신문 같은 매체에서 전면광고를 내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틱톡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내가 타깃층으로 생각하는 대상들에게 해당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틱톡의 브랜드 테이크 오버의 CTR(클릭률: 노출수 대비 클릭된 횟수)은 8~12% 정도로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랜드 테이크오버 광고의 경우 대기업들이 신규 상품 또는 이벤트를 선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별히 틱톡 주 사용자 층인 Z세대의 특성상 할인행사에 민감하기 때문에 할인과 관련된 이벤트 또는 캠페인에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탑뷰 (Top View)
탑뷰는 틱톡 앱을 실행하면 브랜드 테이크오버 이후에 첫 화면에서 노출되는 영상 광고다. 전면 팝업 영상광고이기 때문에 틱톡의 모든 유저들에게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시각, 청각적으로 임팩트 있는 브랜딩을 가능하도록 하는 광고다. 영상은 최대 60초까지 가능하고, 보통 3초 동안은 전면 Full Screen 영상이 재생되고, 3초 후에는 자연스럽게 인피드 광고 형태로 전환이 된다. 탑뷰가 틱톡 실행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전면 영상으로 시작되어 인피드 광고로 전환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틱톡 이용자들은 해당 광고를 무조건적으로 시청하게 되어있다. 콘텐츠들 사이에 나오는 인피드 광고와 구체적인 차이점은 틱톡을 실행할 때 메인에서 바로 보여주기 때문에 노출량이 더 많다는 것과 광고 형태의 Full Screen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인피드 광고 (In-feed Ads)
인피드 광고는 틱톡 메뉴 중 추천 피드에 노출되는 비디오 광고이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중간에 나타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콘텐츠처럼 소비하게 되는 것이 우선적인 특징이다. 모바일 스크린을 100%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 시청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영상 길이는 최대 60초까지 지원되고 아웃링크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페이지를 이동할 수 있는 링크나 구글 플레이 및 앱스토어로 바로 연결하여 홍보하기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인피드 광고의 경우 브랜드 테이크 오버와는 다르게 사용자들이 좋아요, 댓글, 공유가 가능하도록 지원되기 때문에 광고 영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소통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을 기업의 공식 채널로 유도하여 팔로워를 증가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광고 집행이 끝난 후에도 광고로 진행했던 영상들은 계정 내에 잔여 하고 좋아요, 댓글, 공유 횟수 등이 유지되어 지속적인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
브랜디드 해시태그 챌린지 (#Challenge)
해시태그 챌린지는 틱톡 사용자들이 챌린지 주제 따라 스스로 영상을 찍고 올리는 것을 유도하는 캠페인 성격의 광고이다. 틱톡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가장 독특하면서 활용 가치가 높은 광고이다. 기존에 기업이 광고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스로 광고 콘텐츠를 올려주는 형태로 광고의 개념과 틀을 바꾼 혁신적인 광고 방식 중 하나이다. 해시태그 챌린지는 진행할 경우 6일 동안 보통 최소 2천 개, 최대 1만 6천 개의 영상 생성이 되고 있으며, 평균 7~8천 개의 영상이 생성되어 기업의 브랜딩 및 바이럴 효과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상품인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의 홍보 영상을 스스로 제작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스스로 가질 수 있고, 막대한 바이럴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SNS에서 진행되었던 광고 중 가장 기존의 틀을 깬 광고 형태로 볼 수 있다. 브랜디드 해시태그 챌린지는 틱톡마케팅에 있어 가장 특화된 방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챕터에서 보다 세부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재미있는 사실은 틱톡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광고와 일반 콘텐츠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틱톡에서 생성 또는 제공되는 광고들은 상품을 홍보하는 메시지를 넘어 하나의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브랜드, 제품, 서비스를 인지 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방식의 광고는 특별히 무엇이든지 재미를 함께 소비하기 원하는 Z세대의 심리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 이러한 광고 방식은 향후 Z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어갈 것이기 때문에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든 비즈니스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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