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눈이 내린 홍대에서
첫 눈이 내린다.
누군가는 첫 눈이라며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올리고, 예상치 못한 폭설에 홍대의 택시는 벽을 박았다. 이 눈이 뭐라고 사람들은 좋아하고, 다치기도 한걸까?
이 눈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겨울은 어떻게 생기게 된걸까?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이상한 발상이 떠올랐다.
중력. 이 눈은 태양이 만든 중력으로부터 오는 거 아닐까?
태양의 중력은 지구에게 일 년 내내 돌아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고, 12월의 홍대는 중력 덕분에 이 눈을 맞게 되었다.
천체의 세계에서 중력이란 간단한 힘이 계절을 만들고 생명을 만든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도 그런 힘이 있지 않을까?
우리가 매일 눈을 뜨면 출근을 하고, 역사의 인물들은 왜 목숨을 치르며 땅을 지배하려고 하였으며 사람들은 왜 피땀눈물을 흘리며 살아가야 했을까?
그리고, 그건 아마 꿈이지 않을까?
태양이 중력으로 지구를 이끌고, 지구가 생명을 낳듯이
꿈은 사람들을 모이게 만들고, 사람들은 모여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인간의 세계에서 한 사람의 꿈은 그 무엇보다 강하다.
조조의 꿈은 전쟁을 만들었고, 디즈니의 꿈은 수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가게 만든다.
인간의 세계에서 꿈이라는 간단한 힘이 이 둥근 세상에 이야기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