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잘될 거야
가끔을 뒤돌아서 내가 걸어온 길을 멍하니 바라볼 때가 있다.
얼마큼 왔고, 얼마나 가야 하는지를 가늠하기도 하지만 지나오면서 놓쳤던 그날의 기억을 상기한다.
그리고 이내 걸어온 길에 그 생각을 내려두기도 한다.
한숨 쉬어가는 휴식이 인생의 긴 호흡을 유지하게 해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여유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새롭고 아름다운 것들과 조우할 수 있다는 설렘을 안고 다시 그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간다.
글 지후트리 ghootree
그림 지후트리 ghoo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