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by 단잠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이유 없이 미움 또는 그 비스무리한 걸 받을 때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잘못한 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움을 받을 때가.


그럴 때는 이런 생각이 들곤 해.

단지 나라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움을 받는 건가?

어렸을 때는 미운 짓을 해도, 무엇을 해도

누구한테나 사랑만 받았던 것 같은데

난 그때와 다를 게 없이 그대로 자랐을 뿐인데

뭐가 그렇게 날 이유 없이

미운 사람으로 만든 것일까.


이유 없이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이유 없이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이유가 없다는 건

때론 서글픔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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