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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베 Jul 12. 2018

D-17 라멘

100일 동안 스물여섯 명이 각각 매일 장소 하나씩을 추천합니다.

오늘에 주제는 제가 좋아하는 일본 라멘 맛집입니다. 위치는 어디든 좋아요. :)




잇푸도 니시키코지점

일본 여행 중 한국 음식이 슬슬 생각나던 무렵, 그 갈증을 해소해준 잇푸도의 카라카멘을 추천합니다. 사실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이치란' 줄을 피해 간 곳인데 매콤 칼칼한 카라카멘이 오히려 입맛에 더 맞더라고요! 체인점이지만 제가 갔던 교토 니시키코지점 주소를 첨부합니다.


규슈 장가라 라멘 아키하바라점

2006년 처음 일본 여행을 가본 후부터 제 최애 라멘집이에요. 도쿄 갈 때는 무조건 아키바 일정 1일 이상을 잡는데(덕질 하려고...) 그때 저녁으로 여기 가서 맥주와 함께 먹어요!


잇텐고

라면 잘 안 먹는데 워낙 유명한 집이기도 하고, 친구가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가 본 곳이에요. 제 입맛에도 괜찮았어서, 라면 좋아하시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마마루이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 분위기도 아담하고 정감 가는 일본 라면 가게입니다!


우마이도

엄청 유명한 라멘집이라고 추천받아서 갔었어요. 국물이 엄청 찌이이인하고 반숙 달걀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꽂혀서 너무 자주 가다가 라멘에 질려버렸던...


사루카메

하루에 한정된 재료 수량으로만 판매하는 곳이에요. 다른 매콤한 라멘과는 달리 담백한 맛이라 새롭기도 하고 맛있어요!


라멘베라보 포항효자점

최애 라면집. 효자점은 특선 전문이라 주기적으로 메뉴가 바뀌어서 질리지 않고 먹었어요. 요즘은 효자점 대신 망원을 주로 갑니다.


오보로츠키

여기는 도쿄 긴자의 '츠케멘'집입니다. 걸쭉한 국물에 면을 찍어서 후루룩 먹는 그 맛은 진짜 한국에 없으니... 꼭 도쿄 가시면 가보세요. 처음 국물은 먹는 게 아니고 면 다 드시고 '수프와리 구다사이'하시면 맑게 육수를 부어주니 그때 드시면 됩니다


키타가타라멘 오츠카점

술 먹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들렸던 추억이 있어요. 집 앞이라 가깝고, 많은 라멘집이 있지만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여서 그냥 들어갑니다. 솔직히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즐겨먹지 않지만 술 마시고 이곳의 네기라멘(파라면) 먹으면 설렁탕 먹는 기분이 들어요. 이러면서 맥주 한 잔 더 마시는 게 함정...


사가라멘 가로수길점

예전보다는 맛이 덜해지긴 했지만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일본 라멘집이고 군만두나 다른 튀김 안주류들이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멘야산다이메 이태원점

일본에 가본 적이 없어요.ㅠㅜ 한남에 있을 때 이태원에 있는 라멘집 가끔 갔어요.


호랑이식당

생각해보니 최근에 일본 라면을 사 먹은 기억이 없네요.. 사실은 참 좋아하는데! 그 와중에 유일하게 기억나는 곳 추천합니다. :)


이치란 라멘

'일본 라멘이 이런 거구나, 내가 지금까지 먹던 것은 라멘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곳이에요. ㅎ


유타로

매번 줄 서서 먹어야 하는 곳이지만 라멘도 맛있고 특히 국물이 진하고 맛나요. 주말에 가끔 점심때 한잔에 천원인 맥주를 먹곤 했는데 세상 맛있어서 나중엔 맥주 먹고 싶어서 가기도..


스시가오

국물이 진하고 해장용으로 좋아요.


하카타분코

꽤 오래전에 (생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회사 동료들과 가서 먹었는데요. 국물이 그 당시 경험해보지 못했던 진한 맛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오리의행방불명 청담본점

일명 '승리라면집'으로 알려진 곳이에요. 빅뱅 승리가 만든 프랜차이즈거든요. ㅎㅎ 근데 맛있대요. 저도 한 번가 보려는데 아직 가보진 못했어요. 일본 라면을 자기 입맛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고 해요. ㅎㅎㅎㅎ 인기가 많은 걸 보니.. 맛이 있지 않을까...


지로우라멘

묵직한 돈코츠라멘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고픈 이곳.


츠타

미슐랭 원스타 라멘집입니다. 맑은 닭 육수에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려 정말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그런 감칠맛이 일품. 예전에 디지털 기사 썼던 게 있어서 공유하니 더 자세한 정보는 요기서.


다루마라멘

라멘도 괜찮고 함께 파는 교자가 맛있어요. 그리고 분위기가 좋은데요. 지하인데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마치 테라스에서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ㅋㅋㅋ


멘야하나비

국물이 거의 없는 비벼먹는 일본 라면집입니다. 사실 일본 라면을 먹어왔지만 딱히 기억나는 곳이 없어서 최근에 먹은 곳 공유드립니다. 요기 웨이팅이 좀 있습니다. ㅜㅜ




100일 동안 스물여섯 명이 로테이션으로 일일 매니저가 됩니다. 주제를 제안하고 주제에 부합하는 장소를 각각 추천합니다. 국내는 카카오맵, 해외는 구글맵 링크를 공유합니다. 추천 사유를 적습니다. 결석자가 생기지 않으면 총 2600개 장소 데이터가 쌓입니다. 힙플, 핫플, 맛집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가 추천될 예정입니다.


*21명 출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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