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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베 Jul 19. 2018

D-024 외국인

100일 동안 스물여섯 명이 각각 매일 장소 하나씩을 추천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지난번에 한국에 여행 오려는 일본인 친구에게 여행 갈만한 장소와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받았는데요.
막상 추천하려고 보니 어디를 소개하여줘야 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외국인들 여행 필수코스부터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들 공유해 주세요~~~




빛꾸리

색동 인절미 구이를 파는 한옥으로 된 전통 카페예요. 마당이 있는 예쁜 한옥인 데다가 메뉴도 다 한국 전통 음식들이어서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전대감댁

요즘 유명한 <어서 와 한국음 처음이지?>에서 볼 수 있듯 타국 여행에서 묘미는 로컬 음식과 로컬 주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식 + 막걸리 조합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촌 쪽에 위치한 전대감댁은 한옥을 식당으로 개조한 구조로 향토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 역시 다양한 막걸리와 전, 한식 메뉴를 두루 갖추고 있어 외국인 지인들에게 소개하기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잠실야구장

우리나라 야구의 독특한 응원 문화가 있어서 외국인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잠실에선 거의 매일 야구가 열리니 스케줄 맞추기도 쉽고요~ (축구는 한 달에 한두 번이라..)


길상사

종교는 없지만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절이에요.


경복궁

제가 일본에 오래 살아서 일본인 친구가 많은데, 서울에 놀러 오면 이곳에 꼭 데려가요. 그리고 얘기하죠. 일본이 다 밀어버려서 우리의 아름다운 길이 10프로밖에 안 남았다고. ^^.


아리힐스리조트 스카이워크전망대

한반도 지형과 그 주변을 휘도는 동강 풍경도 넘 멋지고요! 근처에 병방치짚와이어에서 짚라인 등 액티비티도 있고, 여기서 몰운대까지 가는 드라이브 코스의 비경이 짱이라, 렌트를 할 수 있다면 강추해요!!


북촌한옥마을

건축하는 외국인 교수님과 함께 갔었는데, 저보다 더 관심 있게 한옥을 보시더라고요. 근데 안 간지 너무 오래돼서... 그 한옥들 아직도 잘 있겠죠?


목멱산방

깔끔한 비빔밥을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먹을 수 있고, 남산 코스나 명동과 접근성도 좋아서 1석 2조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광장시장

각 나라 시장에 가면 고유의 인상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전통 재래시장의 느낌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먹을거리, 볼거리 많은 광장시장 추천 이욤!! 너무 유명하지만 순이네빈대떡을 꼭꼭!!!


조계사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올 때마다 절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서울 내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절이라 추천합니다!


남산공원 N서울타워

남산에서 보는 서울 야경이 너무 멋있어요. 개인적으로 홍콩 야경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같이 갔었던 외국인 친구들도 좋아했어요~


성수족발

독일 친구가 안 그래도 한국 오고 싶어 하는데 성수족발 데려가서 한국의 슈바인학센이다 하고 먹여보고 싶습니다.


술샘 양조장

막걸리 만드는 체험을 예약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한국민속촌

너무 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추천해요.



두 곳 추천합니다. 하나는 이미 너무 유명해진 익선동 골목. 한국 사람이 가도 기분 좋은 동넨데 외국인들은 진짜 눈 돌아갑니다. 하나는 우리 술 바 '작'. 다양한 전통주를 분위기 좋은 바에서 마시는 기분이 정말 끝내줘요. 사장님이 전통주에 푹 빠지신 분이라 설명도 세세하게 잘 해주십니다. 실제로 외국에서 출장 온 분들과 함께 오신 회사원들 심심치 않게 마주칩니다. 외국인 분들 진짜 황홀한 표정으로 즐거워하세요.


해방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고 한국에서 가장 외국 느낌이 나는 동네라고 생각했고, 외국인들이 방문한다면 색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추천합니다.


노스테라스

이 빌딩 1층에 있는 ㄱㄴㄷ 카페에는 한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영문서적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ㅎㅎㅎ 바로 앞에 있는 돈화문에 구경 갔다가 이 카페로 오는 코스 좋은 것 같아요.


수원화성

런던에 가면 잘 보존된 런던 타워가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성 중 하루 만에 볼 수 있는 규모의 완성된 성곽의 모습인 것 같아요!


63빌딩+한강공원여의도지구

63빌딩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63빌딩이 골드바 처럼 생겼다고 중국분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강공원도 외국인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불국사를 포함해서 한국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인 거 같아서 불국사 추천합니다




100일 동안 스물여섯 명이 로테이션으로 일일 매니저가 됩니다. 주제를 제안하고 주제에 부합하는 장소를 각각 추천합니다. 국내는 카카오맵, 해외는 구글맵 링크를 공유합니다. 추천 사유를 적습니다. 결석자가 생기지 않으면 총 2600개 장소 데이터가 쌓입니다. 힙플, 핫플, 맛집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가 추천될 예정입니다.


*20명 출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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