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by 글력

얼마 전 우리는 선택에 대해 배우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의 선택과 감정이 뇌의 한 부분인 해마에 어떻게 기록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같은 사건을 겪어도 그것이 부정적인 기억으로 남느냐, 긍정적인 경험으로 남느냐에 따라 다음 선택이 달라지고, 결국 인생의 흐름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감정이 갑자기 치솟는 순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분노가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해 버리면 뇌는 금세 전쟁 모드로 들어가 버린다. 하지만 그 순간 잠깐 멈추고 호흡을 하면, 뇌는 그 상황을 위협이 아니라 지나가는 감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우리에게는 그럴 시간이 있다.

지금도 퇴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잠깐이면 된다.


오늘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그대로 집까지 가져갈 필요는 없다.

잠시 멈춰서 3초만 호흡해 보자.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몸에 남아 있던 긴장을 흘려보낸다.


만약 그것마저 잘 안 된다면

허벅지나 팔을 가볍게 두드리며 몸에 남은 감정을 털어내도 좋다.

생각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오늘 하루, 참 많은 일을 견뎌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낸 나에게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시간이다.


오늘의 스트레스는 회사 문 앞에 두고 가자.

집에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자.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