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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욱 Oct 31. 2019

쿠퍼 이브닝 - OD 실전 14강 요약

(이 글은 '2019 쿠퍼 이브닝 하반기 교육' 과정의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Kurt Lewin의 집단 연구를 기원으로 시작된 조직개발은 MIT, 미시건 대학 등의 활기찬 연구와 연구 결과의 기업 적용, 실무에 기반한 연구 (action research) 등을 거듭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Rensis Likert, Abraham Maslow, Douglas MacGregor, Chris Argyris, Richard Beckhard, Albert Bandura, Edgar Schein, Michael Porter, David A. Nadler, David L. Cooperrider, Peter Senge와 같은 대가들이 정립한 조직개발의 이론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 'Organization Development (Joan V. Gallos, Editor Foreword by Edgar H. Schein, 2006)'이다.



조직개발과 조직문화 책임자, 실무자, 퍼실리테이터와 컨설턴트의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기 위하여 쿠퍼 이브닝에서는 이 책을 교재로 삼는다.

47장, 1,000쪽이 넘는 이 책을 지난 3년 동안 쿠퍼 이브닝 2차례, 쿠퍼 모닝에서 2차례 다루었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14개의 챕터만 엄선하여 다룰 예정이다. 일부 중복감이 있는 챕터를 제외하고, 필수 이론과 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챕터를 중점으로 선별했다.




47장을 1년 6개월 동안 진행하던 것을, 2019 하반기에는 이를 14강으로 압축하고 그 것도 두 차례로 나누어 호흡을 짧게 가져간다. 7주간 스프린트를 해볼 수 있도록 수강자의 근무환경을 감안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2019 하반기 시리즈 1(전반)의 7강은 다음과 같다. 조직개발을 둘러싸고 있는 핵심 기초이론을 다룬다. 





하반기 시리즈 2(후반)의 7강은 다음과 같다.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실전 조직개발에 필요한 실용적 실무적 내용이다.



1강 : What Is Organization Development? - Richard Beckhard


"Organization development is an effort (1) planned, (2) organization-wide, and (3) managed from the top, to (4) increase organization effectiveness and health through (5) planned interventions in the organization’s “processes,” using behavioral-science knowledge."라는 정의를 중심으로 조목조목 조직개발의 의미를 다듬는다.


조직개발의 실행 목표, 조직개발 실무의 특징, 조직개발을 필요로 하는 조직의 특성 등을 정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2강 : Theories and Practices of Organizational Development  - John R. Austin and Jean M. Bartunek


변화과정이론(Change Process Theory)로서, 목적론적 동력, 생애주기 동력, 변증법적 동력, 진화적 동력을 소개한다. 이러한 조직변화의 근본이론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사용하는 긍정탐색, 대규모 집단 개입, 학습조직 등의 방법론을 다룬다.


실행이론(Implementation Theory)으로서, 참여, 자기성찰, 액션리서치, 내러티브-수사적 개입을 탐색한다.

 변화과정이론과 실행이론 사이의 격차를 확인하고 이를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3강 : Action Learning and Action Science, Are They Different?  - Joseph A. Raelin


Kurt Lewin is this author’s nomination as the founder of these so-called action technologies, in that they seem to have their genesis in his reference to action research as a means of conducting systematic inquiry into group phenomena.


커트 르윈의 현장 연구를 기반으로 조금씩 다른 갈래를 타고 발전한 액션리서치, 액션러닝, 액션사이언스를 비교 탐색한다. 목적, 인식론, 이상, 경영, 위험성 등의 측면에서 서로 일치하는 점과 차이나는 점을 밝혀 조직개발자가 가져야 하는 기본 개념을 정립하도록 돕는다.



4강 : Toward a Theory of Positive Organizational Change - David L. Cooperrider and Leslie E. Sekerka


긍정탐색의 4D모델을 소개한다. 기법만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긍정탐색 접근법이 근거하고 있는 긍정심리학의 이론 모형을 함께 제시한다.



이론 모형을 바탕으로 실제 조직개발 워크숍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되는지를 다루는 챕터이다.



5강 : The Congruence Model of Change - David A. Nadler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살핀다. 투입, 전략, 산출, 사람, 일, 공식 조직, 비공식 조직 등으로 검토하고 서로의 연관성을 제시한다.


The organizational culture—the values, beliefs, and behavioral norms   

              The informal rules and work practices   

              The patterns of communications and influence   

              The actual behavior of leaders, rather than their prescribed roles.


각 조직의 이슈와 요소 사이에서 발생하는 적합성의 문제를 논의한다.




6강 : Teaching Smart People How to Learn - Chris Argyris


"시장에서의 성공은 점점 학습에 달려 있지만,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학습하는 지를 모른다."
당일고리 학습, 이중고리 학습, 신봉이론과 사용이론, 사람들은 왜 자꾸 방어기제의 악순환에 빠져 들게 되는 지를 명쾌하게 알려준다.


특히, CEO, 컨설턴트와 같은 똑똑한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지에 대하여 놀라운 대답을 들을 수 있다.



7강 : Understanding the Power of Position : A Diagnostic Model - Michael J. Sales


Top, Middle, Bottom, Environmental Players, 이 서로 다른 위치 존재하는 구성원들은 어떤 역동을 만들어 내는가? 각자의 위치가 만들어 내는 함의 차이를 체험하고, 여기서 발생한 힘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주류와 비주류의 역동, 동일성과 차이, 개별화와 통합의 최적 균형을 찾는 방법을 확인하고 실습한다.



 




하반기 일정




8강 : Masterful Consulting - Keith Merron (11. 5(화))


많은 경우 컨설턴트에 대한 기대는 '구원자가 되어주세요.' '우리 조직의 문제를 씻은 듯이 해결해 주세요.'이다. 하지만, 고객의 이런 기대를 충실히 수행하는 컨설턴트는 그냥 컨설턴트일 뿐, 마스터는 아니다.


마스터 컨설턴트가 가지는 특별함은 무엇인가? 돈을 버는 목적을 지닌 컨설턴트에서 차이를 만드는 컨설턴트로의 거듭남을 알게 하는 챕터이다. 같은 저자인 아래 책의 요약판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9강 : Relations with Superiors: The Chanllenge of "Managing" a Boss - John Kotter (11. 12(화))


상사는 그 이름이 주는 무게와 기대 때문인지 부하직원들의 안주꺼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상사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사의 완벽하지 못한 여러가지 행동에 대하여 구성원들은 답답해 하거나 책망과 비난을 쏟아낸다. 


상사를 잘 이끌고 관리한다는 전향적인 사고가 많들어 내는 결과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달리지는 상황은 무엇인지를 사례를 통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장의 저자인 존 코터는 변화관리의 8단계를 제시한 경영학의 그루 중 한 사람이다.



10강 : Matching Strategy and Structure - Jay Galbraith(11. 19(화))


조직 설계의 기본을 배우는 챕터다. 조직이 추구하는 전략에 따라 조직의 구조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 지를 알게 해준다. 


기능 또는 전문성 중심 구조

생산라인 중심 구조

고객 군집 중심 구조

지리 중심 구조

업무프로세스 중심 구조


조직의 전략과 상황에 따라 최적의 구조를 선택하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고려해야 되는 요소를 제시한다.


갈브레이드는 조직설계의 5 Star Model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



11강 : What makes people effective? - Edward Lawler(11. 26(화))


기대이론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어떻게 조직 내에서 효과적으로 일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하여 다룬다. 공정성의 이슈, 어떻게 보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성격에 관한 5요인 모델 등과 구성원의 동기를 연관짓는다.

성과보상 시스템의 설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롤러 교수의 활동 범위는 매우 광범하고, 그의 학문적 통찰은 많은 기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

이 모델의 적용을 직접 실습해 볼 예정이다.

 


12강 : What makes a team effective of ineffective? - Glenn M. Parker(12. 3(화))


조직에서 하는 일의 상당부분은 팀을 이루어 하게되고, 애자일 시대에 팀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육성을 넘어 팀을 어떻게 육성할 지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팀과 관련되 중요사항을 하나씩 짚어가는 챕터다. 


Clear sense of purpose

Informal climate

Participation

Listening

Civilized disagreement

Consensus

Open communication

Clear roles and work agreement

Shared leadership

External relations

Style diversity

Self assessment

다른 챕터에 비하여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 시간 부족이 예상되지만, 최대한 실습과 함께 팀빌딩의 실전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13강 : Leader's New Work: Building Learning Organization - Peter Senge(12. 10(화))


학습조직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효한 개념이다. 오히려 더 중요해진 개념이다. 센게의 학습조직을 실제로 조직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다룬다. 이에 필요한 새로운 역할과 스킬, 도구를 제시한다.

학습조직의 5가지 원리(를 이해하고, 각각 조직의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하는 지를 연습한다. 크리스 아지리스의 위대한 발견인 신봉이론과 사용이론의 개념이 여기서 다시 등장하는 것이 흥미롭다. 배운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부분이어서 지나칠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그림에 실제 상황을 대입할 줄 아는 것이 시스템즈 사고의 기본이 된다.



14강 : Generating Simultaneous Personal, Team, and Organization Development - William R. Torbert (12. 17(화))


14강 시리즈의 마지막은 개인, 팀, 조직 전체를 함께 바라보는 시간이다. 채우고 달성하는 것이 성공이지만, 채우고 달성하여 도달할 수 있는 자리는 그리 높은 곳이 아니다. 비우고 버리면서 도달하는 것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는 장이다. 경지를 알아보고 경지를 만나보는 즐거운 시간이다.

개인과 조직의 발달단계를 제시하고 각 단계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그리고, 각 경계선마다 그 경계를 넘지 못하도록 가로맊고 있는 심리적 장벽을 찾아간다.


 



모든 쿠퍼 이브닝의 교육은 이론의 소개에서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을 동반한다. 챕터마다 제시한 이론 또는 모형을 실제 조직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 지를 실습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텍스트는 영어 원문을 그대로 사용하여 국제적인 학술용어에 자주 노출되고, 용어의 학문적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다른 수강자들의 현장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상황을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강사와 텍스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적용하여 참여자의 지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등록하실 분은 여기로 가보세요.
http://www.koofacilitation.kr/sub/lecture/lecture_view.asp?idx=34


▶ 장소: 쿠퍼숲(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2길 9, 아름다운빌딩 7층)

▶ 강사: 구기욱 CPF, 남서진 CPF, 박연수 CPF

▶ 교재: Organization Development, A Jossey-Bass Reader, J.V. Gallos 2006

          *인터넷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 형식: 강의와 참여식 토론 및 실습(퍼실리테이티브 러닝) 

▶ 대상: 실무 경력 4년 이상인 사람, 석박사 과정 또는 졸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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