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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욱 Jun 18. 2020

세상은 두 개다.

그리고 하나다.

세상은 두 개다.

하나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세상이다.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다.


해가 뜨거나,

코로나가 유행하거나,

소나무 잎이 뾰족하거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거나,




다른 하나는

내 마음 대로 만드는 세상이다.


그 일어난 일을

다루는 방식은 온전히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썬탠하거나,

마스크를 쓰거나,

소나무 잎에 찔리거나,

그 물로 전기를 만들거나,


하나의 세상은 나를 노예처럼 대한다.

다른 하나는 주인으로 내가 세상을 대한다.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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