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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욱 Jul 06. 2021

집나간 자부심을 찾아드립니다.

진행했던 강연안을 공유해 드립니다.

강연이 완벽하지 못하지만, 강연을 할 수 있다.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지 못하지만 부를 수 있다.

춤을 잘 추지 못하지만, '아무노래 챌린지'를 할 수 있다.

패널티 킥을 성공시키지 못할 수도 있지만, 패널티 킥을 찰 수 있다.



잘 해야 하지만, 잘 해야 하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중간에 자부심과 수치심이 놓여 있다.

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1부>

코렉트와 그의 노래 'What is moving me' 이야기



<2부>
안녕하세요? 구기욱입니다. 반갑습니다.


자부심이 뭘까요?

이 놈의 자부심은 왜 자꾸 가출을 하는 것일까요?


그런데,

자부심은 가출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깟 자부심, 없어도 그만 아닌가요?


오늘은 부심에 대한 모든 걸 파헤쳐 보겠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자부심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부심 :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
"그는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이다."


좀 쉽게 말하면 '어깨뽕'입니다.

'스웨그' 아시죠?

넘치면 오만이 됩니다. 이렇게요. (배불뚝)


반대는 가출 자부심이죠.

어깨뽕이 아니라 반대로 어깨늘보가 됩다.

심하면 등을 돌리고, 얼굴을 가리죠.

얼굴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죠. 처진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싫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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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설문을 보내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답해주셨습니다.

제가 몇개 읽어 보겠습니다.


"  "님 혹시 어디 계신가요?

네, 박수를 보내주십시요.

저 표정과 몸짓을 보셨죠?

(제작진 : 이 영상을 포착하여 바로 영상을 띄워준다.)

어떠셨나요? 자부심이 느껴지셨나요?

(청중 : )


 그러면 ‘아무노래’를 같이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모두 일어나 주시죠. (영상을 틀어준다.)


. 훌륭합니다. 집나간 자부심이 많이 돌아온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자부심을 충분히 누리며   있는 충분한 사람입니다.


-------------


<3부>


자~ 이제 2부에서는 좀 더 깊이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감정 공부입니다.

감정의 단어를 5개만 적어보세요. (쪽지)
구겨서 5번 다른 사람과 교환해 주세요.

네 이제 펼쳐 보세요.



https://www.verywellmind.com/an-overview-of-the-types-of-emotions-4163976


기쁨, 슬픔, 공포, 혐오, 분노, 놀람


여기 있는 것과 일치되는 것이 몇 개인지 확인해 보세요.

5개가 일치하시는 분, 4개, 3개, ...


우리가 감정을 다스리려면 감정을 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 여섯가지 감정을 기본 감정이라고 합니다. 보면, 놀랍게도 긍정적인 것은 하나이고, 나머지는 모두 부정적인 감정들입니다. 세상 살기가 힘들다는 뜻이죠. 그러므로 살기 힘든 것이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라 원래 사람이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런데, 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갯수로는 하나이지만 기쁨의 지속시간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쁨 하나도 분노, 혐오, 공포, 슬픔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이죠.

그점에서 자부심은 매우 중요한 마음이다라고 생각할 있겠네요.


그런데, 자부심과 이 기본 감정과의 차이는 뭘까요?

...


네, 바로 자부심은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감정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마음이라면 자부심을 이를 떠받치고 있는 주춧돌과 같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부심이 뭐라구요?

"주춧돌"(청중)

네, 바로 '마음의 주춧돌'이다. 이렇게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자부심이 집을 나가면 어떻게 되겠어요. 집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


네, 지금까지는 기본 감정을 알아 보았고, 자부심과의 차이도 공부했습니다. 재미있나요?

(네)


이제부터는 자부심 해부시간입니다.

자부심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나눠 드린 표를 보시기 바랍니다. (A4지에 인쇄한 것 준비)



  



먼저,

나를 주눅들게 하는 사건을 하나씩 고르시고, 이 지도를 따라 내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있는 네 개의 박스 중 어디에 도착하는 지 확인해 보세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부심 박스입니다.

만약에 자부심 박스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어디에서 어긋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죽고 사는 문제는 제가 해결해 드릴 수 없습니다. (의사, 소방관)
2. 정체성은 '내가 누구인가?' '누구로 살고 싶은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만약 여기서 어긋났다면, 정체성을 정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사명, 꿈, 비전)

3. 내면의 이상적인 모습이란 곧 자신이 선택한 '정체성'을 말합니다. (가수, 화가, 자유인, 부자, 욕심쟁이, ...)

4. 여기서는 Yes, No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둘 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5. 잘못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 것은 자부심과 관계가 멀어집니다. 왜냐하면 자부심은 나와 결부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6. 가장 핵심은 여깁니다. 전반적으로 보느냐, 이번 만으로 보느냐?


이제 주눅들게 하는 사건으로 지도를 다시 따라가 보세요.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세요.
'그 일은 잘 못한 것이지만, 나는 다시 열심히 하면 되'


----------

자! 꼴을 넣지 못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

자부심을 가지는 생각법은
'내가 잘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이 슛만 잘 못한 것이다.'

'미안하다.'

'나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되.'


그리고, 다시 슛을 연습할 때, 이 사람은 어깨가 펴질 것입니다.


참고: 죄책감(罪責感)은 생물이 스스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는 감정을 의미한다. 여기에서의 잘못은 개개인의 양심에 의해 결정된다. 죄책감은 수치심과는 다른 것으로, 수치심이 바라는 행동을 달성할 능력이 없어서 유발되는 데 반해 죄책감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거나 비도덕적인 것으로 지각되었을 때 유발된다.


--------



나는 충분한 사람이다.
내가 충분한 이유는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게다가 나는 잘 한 것도 있다.

내가 잘 한 것 세 가지


나는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강점마저 지녔다.

나의 장점 세가지


또한 나는 누군가를 용서할 만한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용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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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무브'로 마무리
(자부심을 몸으로 표현하는 전체 동작 - 힙합의 스웨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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