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근본 요소와 그 해결의 열쇠를 지닌 나
문제해결은 내가 기대하는 것을 이루어가는 모든 방법의 실현이다.
그것이 조직의 문제일 때는 조직이 기대하는 것을 이루어가는 모든 방법이다.
'내집마련'이라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내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실현하기 위하여, 저축을 하거나, 대출을 받거나, 내집마련을 쉽게 하는 정치인을 선택하거나, 우선 비트코인을 사보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해결이란
기대하는 미래(내집이 있음), 현재 상태(내집이 없음), 기대에 미치게 하는 좋은 방법(예: 저축), 그리고 자신의 선택(여러 방법 중 실제로 시도할 것을 결정하는 것)이 결부된 과정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기대(to-be)는 만든 것은 자신이라는 점이다. 내집을 가지겠다는 마음은 내가 선택하고 만든 것이다. 내가 부자가 아닌 것이 문제라면, 그 문제 역시 내가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기대를 가졌을 때만 문제가 된다.
그 기대가 없었다면 집이 없는 현재 상태(as-is)나 부자가 아닌 현재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집을 사고 싶어서가 아니라 집값이 자꾸 올라서 집을 사려고 하는 것입니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에 맞추는 것 또는 환경과 세상의 요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역시 자신이 타인 또는 세상에 맞추어야겠다는 기대를 선택한 것이다.
전세값을 자꾸 올려달라고 하고, 그러다 보면 이사를 다녀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경우에서 그런 상황이 아닌 상황(바람직한 상황)을 내가 기대하고 있는 것이고, 그 기대는 나의 선택이다.
그러므로 문제해결을 구성하는 두가지 요소인 '기대'와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은 모두 자신의 선택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대를 바꾸거나, 방법을 바꾸거나' 두가지 밖에 없다. 둘 다 자신의 선택이다.
그리고 기대든, 방법이든 둘 다 바꾸는 것이고, 바꾼다는 것을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변화 만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살아있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것이니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