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6 벌써 여섯 날이 지났네
2022년 새로 시작된 해, 새로이 시작된 달, 그리고 새로 시작된 하루하루가 벌써 여섯 날째네.
아직 아홉 살 티와 일곱 살 티를 못 벗은 너희들과 지내는 하루하루가 엄마는 새로워.
그리 지내다 보니 새해 새 맞이 유별나게 할 필요도 이유도 딱히 못 느끼며 새해를 시작했었지.
그러다 문득 자라나는 새싹인 너희에게 새해를 보내는 방법과 인생을 사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새해의 5일이 지나고 나서야 너희와 새해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꿈과 소원들을 나누어 보았지.
첫째, 2022년도에 꼭 하고 싶은 것은?
둘째, 2022년에 갖고 싶은 것?
셋째, 2022년 고치거나 노력하고 싶은 것?
각 두 가지씩을 써보고 이야기해보자 했더니 처음 하는 새해의 계획을 써 내려가는 너희의 손가락이 분주해지더구나.
각자 노트 하나씩을 들고 와서 2022년과 이름을 써넣고는 새해 다짐을 적어 넣는 일을 준비하는 과정마저도 너희와 함께하니 더욱 행복했어.
그리고 처음으로 함께 계획하고 서로의 한 해 목표를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더 뭉클하기도 했지. 함께 이야기 나눌 만큼 자랐구나.
함께 목표와 꿈을 써내려 갈 만큼 자랐구나.
우리의 2022년 새해 계획 노트야.
엄마는 너희 앞에서 엄마의 계획을 이야기하며 너희의 지원과 도움을 (엄마의 시간을 존중해주는...) 받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기뻤어. ^^
우리 큰 딸은 늘 노래를 부르던 "바이올린 배우기"를 목표로 정하셨으니 엄마도 더 이상 빼지 않고 너의 목표 달성을 지원해야 되고, 넌 그 꿈을 이루어서 기쁘겠지. ^^
언제나 피아노 연주하기를 즐기는 너의 모습에 두 번째 꿈도 잘 이루어질 거라 생각해. 꾸준함이 지속된다면 달성 가능하겠지. 그리고 고치고 싶은 것 항목에서 너의 답을 보고 엄마는 속으로 웃었어. 녀석 자기를 아주 잘 알고 있었구나. 본인도 스스로의 노력할 부분을 알고 있었구나. 그래서 엄만 네가 잘 해낼 꺼라 믿어. 동생에게 욕심도 부리고, 화도 내는 너의 모습을 네가 잘 알고 있는 듯하면서 아직 어린 네가 가진 그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어찌 가르치고 조절해주어야 하나 엄만 고민이었는데 네가 스스로 알고 있으니 그리고 올해 계획에 적었으니 보다 나아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생각돼^^ 귀여운 너의 다짐을 엄마도 응원할게.
우리 둘째 딸 이제 막 여덟 살이 되신 아직 유치원 졸업생이신 분,
답을 1,2,3,4,5,6 문제에 상관없이 써 내려가셔서 추가 설명을 적어드려야 했지만, 귀여운 너의 계획^^
언제나 "엄마, 저는 나중에 커서 빵 만드는 사람 될 거예요. 제빵사."라고 이야기해왔기에 너의 계획에 제빵 도구를 갖는 것, 요리학원 다니기 등이 들어 있는 것이 이해가 되었지. 덕분에 오늘 요리학원에 등록하러 가니 이 항목은 오늘 실천 예정이네^^
아침잠이 많은 너는 매일 아침 제일 늦게 일어나면서도 "유치원 갈 시간이야. 일어나야지" 하고 깨우면 "아니~나는 더 자고 싶단 말이야." 하며 짜증을 내곤 느지막이 등원하는 길 "다음부터는 좀 일찍 일어나자." 하면 "엄마, 나도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계속 잠이 오고 안 일어나져." 하고 대답하던 너의 고민을 알기에 빨리자고, 빨리 일어나기라는 너의 계획에 더욱 응원하고, 그 성취에 함께 마음껏 기뻐할 준비가 되어있단다.
엄마가 너희의 계획의 성공과 성취를 위해서 1년 동안 든든히 응원해줄게. 너희도 엄마의 계획 실천 응원하고 지원해 줄 거지? ^^
방학 중 너희의 하루 일과도 함께 계획하고 표를 만들어 지켜나간 어제 하루.
해 낸 것들을 쓱쓱 지워가며 너희가 "아 오늘 계획대로 다 이루었다." 하고 느끼길 바랬는데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 이야기하더구나. "엄마, 오늘 나 계획했던 거 다했어요."
그 말이 엄만 너무 행복했어. 너희가 느낀 작은 성공의 경험이 될 것이기에...
우리 딸들!! 오늘도 엄마 딸로 함께 해줘서 고마워. 너희와 함께 1년의 계획을 나눌 수 있는 현재가 참 감사하고 행복했어. 2022년에도 우리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