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 싫다

이제 더 이상 쪽팔려서 울기 싫다.

by 맘이 mom e

이제 더 이상 울기 싫다. 징징징징 우는 내 모습이 너무 싫다.

그러나 자주 난 누군가의 앞에서 징징대며 울고 있다.

혼자서 다짐을 한다.

이번은 나 혼자 참아볼 테다.

이번은 나 혼자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볼 테다.

누군가의 앞에서 또 내 현재가 불행하다고 알리지 않으리라

누군가의 앞에서 또 내 현재가 슬프다고 투덜대지 않으리라

누군가의 앞에서 또 내가 질질 짜며 눈물을 보이지 않으리라

그러나 난 오늘도 눈물을 보이고, 현재가 너무 힘들고 불행하다며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울고 있다. 이런 내 현재가 이런 내가 너무 미치도록 싫다.

언제쯤 이 눈물마저 나지 않도록 강해져 있으려나

언제쯤 이 상태에서 벗어나 당당히 웃으며 다른 이 들을 보듬는 삶을 살려나

난 요즘 너무 쪽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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