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삶 .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을 받기 위해 ,
(지금은 착각이라고 생각하지만 )
나는 불안한 감정이 올라오면 , 쉬지 않고
무언가 해야 하는 인간
최선을 다해 인터넷에 떠도는 ,
사람들이 열광하는 사람.
사람들이 사랑해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집에 돈이 없어 , 일찍 돈을 벌기 위해
대학을 그만두고 , 모델로 일하면서 BJ 활동을 시작했다
어릴때부터 사랑이 고프고 늘 불안했던 나는 ,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들을 내가 갖기로 했다.
(그때 당시의 기준 )
사람들이 그렇게 사고 싶어 하는
비싼 차와 집을 갖게 되면 ,
좋은 걸까?
그렇게 좋고 비싼 걸 가지게 되면
그 값만큼 나는 값이 매겨져 ,
그 값만큼의 사랑을 유지할 수 있고
안정감 있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걸까?
드라마나 TV에서 보듯
모든지 다 갖추고 완벽하고
부족한 점이 없으면 무시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열등감 따윈 느끼지 않고! 우월한 감정만을 느낄 수 있을까?
나도 그렇게 되면 영원히 사랑받지 않을까?
(딱 이 마음 하나였다. )
그래.. 내가 저것만 가지게 되면.. 저것만 이룬다면
내가 원하는 이 해소되지 않는 공허감과 끝없는 외로움이
해결되는 건 아닌지 알고 싶어.
이 공허한 마음은 누군가 영원히 채워주지 않을까.
난 가치 있는 것들을 가졌으니 ,
가치 있는 것을 누가 버리겠어?
역시 내가 가져야 할 것은 저것이야!
사람들이 저렇게 열광하고 가지고 싶어 하고
뉴스에서 매일 떠들지.
그걸 가진 날 아무도 버리거나 함부로 하지 못할 거야
그렇게 나는 내 공허한 마음은 뒤로 해둔 채 ,
정신과에서 가장 센 수면제를 처방받아
겨우 잠이 들고일어나면 , 또 일을 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일을 하고
새벽 2시에 잠이 들었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모델로서도 아시아모델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
네이버 검색어 1위에 몇 번 오르기도 했다.
우연히 하게 된 BJ는 인기를 얻어 ,
중국에서 새로 생긴 방송국에 캐스팅되었다.
그때당시 한국에서 BJ로 모델로
인기 있던 나에게 제시했던
연봉이 3억이었다.
31살 나이. 연봉 3억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나는 사랑을 느낄 줄 모르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중국에서 한때 1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나를 시청했다.
내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만이 넘었고
유튜브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 13만 명이 넘어갔다.
한국팬들 , 중국 팬들이 나를 사랑해 주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있는 힘껏 사랑을 주었다.
그런데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런 인간이었다.
사랑받으면서 사랑받는지도 모르는..
아니.
온통 공허함만 가득한 나에게 세상은
사랑만 주었는데 ,
내가 나를.. 나 자신을 혐오했다.
나의 혐오감은 희한하게도
사랑을 받을수록 커져갔다.
어떻게 해야 미움받지 않는지
날 떠나지 않는 건지.
날씬한 게 좋다면 , 날씬하게
통통한 게 좋다면 , 통통하게
무언가를 얻으면 무언가하나는 잃는거라던데 ,
부와 명예를 얻을수록
나는 나 자신을 잃어 갔다.
세상이 원하는 무엇이든 잘하고
무엇이든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면
아무도 날 떠나지 못할 거야.
그러니 난 더 열심히 살아야해.
사랑을 모르는 인간에게 ,
부와 명예만 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