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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다운 너가 되길

딸에게 쓰는 편지

by gigigam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말로 다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네 가슴에 더 가깝게 닿게 하고 싶어서야.


기억하렴.
너는 너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소중하고 멋진 존재란 걸.

누군가처럼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하지만,
너답지 못한 선택을 하는 순간들만큼은 피했으면 해.

네가 정말 원하는 게 있다면,
아무리 어렵고 쑥스러워도
표현하고 부딪혀보렴.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진짜 네 모습에 더 가까워질 거야.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

마음껏 너답게 살아.

화이팅, 내 사랑.


스크린샷 2025-06-29 00.57.47.png Andrew Wyeth, Far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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