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만으로도, 밤은 지나가요.
모로코 유아교육 서윤정
by
서량 김종빈
Jul 4. 2019
저
어디쯤, 낙타가 제 갈길을 간다.
길도 없어 보이는
사하라의 밤을 걷고 걸어
그저 제 갈길을 간다.
단지 걸었을 뿐이라도
칠흑의 밤은 지났고
그 걸음 끝에 해는 떠올랐다.
그럴 때가 있다.
달리지 않아도,
주어진 길이 아니어도,
그저 내 앞을 걷는 것만으로도
밤은 지나는 때가 있다.
국내여행 중 사하라에서, 서윤정
사진, 서윤정
글 , 김종빈
keyword
모로코
사하라
여행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는 느리다 해도 그리 외롭지 않지요.
그래서 당신을 찾았나 봐.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