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세계일주 한번 해볼까? 68

세계 속으로 17_베트남 4

by 뚱이

♡ 아듀 2019


달랏은 베트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기가 깨끗하고 햇볕이 좋았다. 덕분에 오토바이 매연 때문에 머리 아파하던 아내가 오랜만에 활력을 되찾았다.


달랏은 프랑스사람들의 휴양지로 개발되었던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풍의 건물들이 제법 많이 있었고, 하늘 마저도 유럽의 하늘과 비슷해 보이고 날씨까지도 비슷하다.

오랜만에 보는 맑은 하늘이 호수에 드리워지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호수주변을 돌며 이국적이면서도 평화로운 장면들을 사진에 담았다.


한참을 사진과 함께 호수주변을 돌다가 꽃 축제가 한창인 공원을 만났다. 이번 달이 달랏에서 꽃 정원 축제가 열리는 달이란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입장료를 내고 축제 현장으로 들어갔다.


축제 현장에는 공원마다 테마를 두어 거기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에 꽃들이 더 밝게 자기들의 색을 뽐내고 있는데다가 어울리는 꽃들끼리 잘 모아서 꾸며놓은 정원도 너무나 예뻐서 이 곳에서 발을 뗄 수가 없다. 도시락이라도 싸왔다면 하루를 투자해서 쉬어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아내는 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분제코너에서 넋을 잃고 그 정교함과 고풍스러움에 빠져들었다. 집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은 욕심은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 아쉽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 저녁에 있을 송구영신 예배시간을 확인하러 숙소 근처에 있는 교회에 들렸다. 하지만 교회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송구영신 예배에 대한 어떠한 안내문구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곳 나트랑에서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 같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나트랑으로 갈 때 이용할 슬리핑 버스를 예매하러 발길을 옮겼다.

이곳 달랏에 있는 버스터미널은 우리가 있는 숙소에서 제법 먼 거리에 있어서 표를 예매하기 위해서는 그랩을 타고 가야 하지만 다행히도 숙소 근처에 버스표를 예매할 수 있는 별도의 사무실이 있었다.


이곳 달랏에서는 버스표를 예매할 때 우리 숙소의 주소를 알려주면 버스 시간에 맞춰서 셔틀버스로 버스터미널까지 무료로 픽업서비스를 해준단다. 다행히 데스크에서 근무하는 아주머니가 영어를 잘 하셔서 우리가 더듬더듬 이야기 했는데도 잘 알아들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예매를 도와주셨다.

2-352.png
2-354.png
2-355.png
2-353.png
2-357.png
2-358.png
2-356.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우리도 세계일주 한번 해볼까? 67